애월 연가

애월리

by 모루

애월 연가



그리움에 울부짖는

포말의 바다

몽돌을 할켜대는

고통의 포효들


바람의 이별에

흐느끼는 억새풀 지나

굽이진 고개를 넘다가

해안에서 마주친

불 타는 노을


두 눈에 노을 담아

마음은 파도를 맞아

혼미한 정신이지만

가슴은 두근댄다


자연의 신비함에 이끌려

해안에 선 사람들

애월 낙조에

붉게

물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