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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자락에 있는 모든 이에게(1.0)


이제는...

힘들지?... 또는 괜찮아?라고 건네는 안부의  말만 들어도

마구마구 눈물이 흐르는 너라면 최선을 다한 거야. 끝까지

남들은 너의 마음속에 있는 진정한 너.

너의 자아를 모르니깐 그냥 하는 소리야.

너를 비난만 한다면 그 관계가 누가 되었든지 간에  그만둬


넌 누구보다 열심히  아니 치열하게 살아오고

부단히  노력한 거  알아.

누가 알고 있냐고?  너 자신. 나. 내가. 스스로가


넌 태어난 순간부터가  기적이다. 알고 있니?

그 어마어마한 통계를  뚫고 나왔어.



진짜 힘들어 보일 때 쉬어라고 사람들이. 주변사람들이

말하는데 정작 우리는 못 쉰다! 왜? 우린 제대로 쉬는 거 휴식하는 거 안 해봤고 모르잖아.

열심히 사는 법은 배우는데 휴식하는 건 지금  세상에선 배우지  않지. 그래서 서툰 거야. 서툰 거라고!!

안심해! 서툰 거라고 했지 못하는 거라고 안 했다.


그래서 성공한 누군가의 휴식법을 따라 하지.

또 휴식을 취하는 게 아니라 휴식도 일이 되어버리는 거지.


거창한 게  휴식이 아니야.


동네 공원을 그저 걷는 거 (만보기로 걸으니깐 좋더라 칼로리가 나오더라! 세 상참 좋아짐 )

산책하는 귀여운 강아지를 넋 놓고 보는 것

문구용품을 사는 거(어른이지만 다이어리 모음)

루피 밴드를  사는 거(어른이지만 루피 좋아함)

아이들의 웃음소리

누워서 하늘에 별 보는 것(특정지역에 가야 보이지만)

스콘 사 먹는 거

맛있는 거 먹는 거

자연 숲 흙냄새를 맡는 거

읽고 싶은 책 서점에 가서 직접 고르고 사보는 거

아무것도 안 하고 자는 거

멍 때리며 하루 보내기

버블바? 욕조에서  하기

구슬아이스크림 먹기

브런치에 글 적기

소리 내서 울기(난 잘 안되더라. 남 앞에선 잘 안 우니깐)

등등 아주아주 쉼은 많아


굳이 무엇을 사지 않아도 하지 않아도 된다

왜 인지 알아? 넌 존재 자체가 그냥 너야

증명하려 하지 마.

증명하려 하지 마.  자신을

증명하려 하지 마. 그 누구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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