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일이 늦어지고 엉켜 뒤죽박죽 되어도

내가 원하는 의도대로 전달되지 않아도

생각했던 일들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도

어른이 되면 모든 것이 오롯이 내 탓이다

뒷수습까지 모두 하고 나면

어느새 지칠 대로 지치고 만다

그럴 때마다 어서 밤이 오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딱 울고 싶어진다

누군가가 나를 위로해 줬으면 하지만

사실 누군가의 위로도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지만

누군가의 위로라도 필요할 때가 있곤 하다

어디든 내 몸뚱이 하나 누일 곳에 가서

소리를 내든 말든 그저 목놓아 울고만 싶다

때로는 그렇게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람은 마음이 아무리 지옥을 지날지라도

죽음이 아닌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위대한 존재다


어떤 날에는 일면식도 없는

그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도 있다는 것을

삶이 질퍽하고 퍽퍽하다는 사실을

깨달음과 동시에 알아차렸다

주저앉아 홀로 외로이 울면서

빨리 오늘을 어떤 식으로든

마감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이 마음 그대로를 알아주는 이가

그 어딘가에 있음도 알게 되었다

하루를 성실하고 알차게 채운다는 것이

쉬울 것 같아도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무엇이든 잔뜩 했던 안 했던

분명 내 마음인데 마음처럼 되지 않더라도

그 하루를 채운 당신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치열하게 뜨겁게 숨 가쁘게

오늘을 가득 채운 당신을 위하여!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작가 겸 심리상담사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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