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라는 여정을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내가 이 길을 택한 이유가 단지 눈앞의 성과만이 아니라 더 큰 비전과 목표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혹시 창업을 고민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이 글을 부업을 한다고 가정하고 읽으시면 조금 더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창업은 작은 나무를 하나하나 살펴보는 동시에 그 나무들이 모여 이루는 ‘숲’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며 걷는 과정이다. 물론 숲은 나무로 이루어지지만, 전체적인 그림인 숲을 본다는 것에는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창업을 하면서 숲을 보는 사고방식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1. 방향성을 잡아준다
창업 초기에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회가 눈앞에 쏟아져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이때 숲을 본다는 것은 커다란 목표와 비전을 잊지 않고 유지하는 일이다. 큰 그림이 명확할수록 결정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고,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2. 단기적인 수익에 휘둘리지 않는다
숲을 보는 사고는 눈앞의 작은 성공에만 매몰되지 않도록 돕는다. 당장의 수익은 중요하지만, 오로지 그것만 좇다 보면 장기적으로 훨씬 더 큰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초기 수익을 재투자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찾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시야가 생기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게 된다.
3.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숲을 본다는 것은 일회성 이익이 아니라, 창업자가 잠시 쉬거나 잠을 자더라도 꾸준히 수익이 창출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같다. 한 번 구축해 놓으면 계속해서 돌아가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다.
4. 문제를 넓은 관점에서 해결한다
창업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 단순 해결에만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 전략을 재정비할 수 있다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나 역시 아이템 타깃 설정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숲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방향을 재조정해 1보 후퇴 후 2보 전진하는 기회로 삼았다. 이렇게 넓은 시야는 창업의 본질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5. 장기적인 비전과의 일치를 유지한다
숲을 본다는 것은 창업의 이유와 비전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는 일이다. “왜 이 사업을 시작했는가?”라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할 수 있을 때, 어느 순간 어려움이 찾아와도 흔들리지 않는 원동력이 생긴다.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한다면 지금 당장의 힘든 길도 견디게 해주는 힘이 바로 여기서 나온다.
결국 나무만 보며 창업을 진행하면 금방 지치거나 방향을 잃기 쉽다. 하지만 숲을 보는 태도는 장기적인 비전으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게 하고, 큰 그림을 놓치지 않도록 지켜준다. 창업을 결심했다면, 반드시 길러야 할 중요한 사고방식이라고 믿는다.
지금 당장은 힘들어 보이는 길이라도, 결국은 더 큰 그림 속의 한 조각일 뿐이에요. 숲을 바라보며 걸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꿈꾸던 비전과 한층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