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꽂이 수업 5번째
"소재들을 보면 어떤 느낌이 나는가."
첫 선생님의 질문이었고 수업의 시작이었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첫 수업을 시작하는 6명의 소녀들의 눈은 땡글땡글하다.
우일하게 꽃수업이 다섯번째였던 나. 하지만 여전히 꽃이름을 외우긴 나에게 큰 숙제이다^^;
이론을 곁들여 취미반이지만 꽃에 대한 지식까지 제공하는 선생님.
라인, 필러, 범의 꼬리 꽃 등 몇가지 단어가 수업 후에도 머리를 맴돈다.
꽃다발은 누구나 쉽게 만들수있다 생각하지만, 이또한 초보자들에게는 시간이 걸리고 어려운 코스다.
하지만 재밌게 즐기며 하면 어느새 실력도 많이 높아져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여섯명의 학생들은 금요일 밤을 향긋하게 보냈다.
흰색 배경에 조명과 함께 인증샷도 찍어주시는 선생님은 정말 센스만점 ♡
독일와 영국에서 공부하셨다는 선샌님은 플라워리스트 1세대라고 하신다. 차분하면서도 당당해 보이는 위트있는 선생님 수업. 앞으로 자주 찾아뵙게 될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어제 완성한 꽃과 함께 싱그러운 하루를 시작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