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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넘은 전남대 '홍매화'... 조상은 400살

by 이한기


전남대 민주마루 앞쪽에 자리한 100살 넘은 ‘홍매화’. 여러 해 전 이맘 때 가서 찍은 사진인데, 요즘도 무탈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 직접 가서 보면 황홀합니다.



전남대 홍매 유래 | 우리 고장 출신 월봉(月峰) 고부천(高傅川) 선생이 1621년(조선 광해 13년) 명나라에 특사로 갔을 때, 희종황제에게 홍매 한 그루를 선물로 받아와 고향인 담양군 창평면 유천리에 심고 '대명매(大明梅)'라 불렀다.


이 나무는 월봉 선생의 11세손 고재천(高在千) 박사(농업생명과학대학3대 학장 역임)께서 1918년 4월 '대명매' 로부터 취목(取木, 식물번식법의일종)에 의해 분주한 것을 1952년 전남대학교에 기증하여, 1972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심었다.


개교 70주년을 맞아 전남대학교는 2022년 3월, 모든 전남대인의 사랑을 담아 이 나무를 '전남대 홍매'로 이름 지었다. |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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