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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소설 빨간 모자 

by 정재경 Mar 19. 2025 brunch_membership's

띵동 띵동.

“어, 누구지? 할머니, 누가 온 거 같아. 내가 나가볼게.”

대문 앞에 서서, 누구냐고 물으니, 사촌 오빠 승수였다. 문을 열어주며, 오빠가 이 시간에 우리 집엔 어쩐 일인지 물었다. 오빠는 엄마가 이제 병원에 와도 되겠다며, 윤정이를 데리고 오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했다. 윤정이는 등에 메고 있던 가방을 벗어 내팽개치듯 바닥에 내려놓았다.

“빨리 가자. 어떻게 가는 거야?”

“버스 타고 가야지.” 오빠가 말했다.

“어, 빨리 가자. 어서 앞장서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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