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소설 빨간 모자
띵동 띵동.
“어, 누구지? 할머니, 누가 온 거 같아. 내가 나가볼게.”
대문 앞에 서서, 누구냐고 물으니, 사촌 오빠 승수였다. 문을 열어주며, 오빠가 이 시간에 우리 집엔 어쩐 일인지 물었다. 오빠는 엄마가 이제 병원에 와도 되겠다며, 윤정이를 데리고 오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했다. 윤정이는 등에 메고 있던 가방을 벗어 내팽개치듯 바닥에 내려놓았다.
“빨리 가자. 어떻게 가는 거야?”
“버스 타고 가야지.” 오빠가 말했다.
“어, 빨리 가자. 어서 앞장서 오빠.”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독점 공개되는 글을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미공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