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앱은?
아무래도 그냥 냅다 달리기는 심심하기 그지없다. 내가 오늘 얼마나 달렸고, 시간이 어느 정도 걸렸으며, 날씨는 어땠는지, 어떤 운동화를 신고 달렸는지 일지처럼 기록해두면 나중에 기록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그때 내가 무슨 생각하고 달렸는지도 알 수 있어 좋다. 직접 손으로 기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시간, 속도 등을 기록해주는 모바일 앱들이 많다.
한 번 달리기를 기록하기 시작하면 섣불리 새로운 앱을 깔고 다시 시작하기 어려우니까, 처음에 잘 골라서 선택한 후 달리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물론 앱이 아니라 GPS 시계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이용해도 좋지만 모바일 앱은 대부분 무료고, 이용도 손쉽다.
러닝 앱은 어디서 만드느냐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나이키의 Nike Running, 아디다스의 Mi Coach, 뉴발란스의 Good Form Running, 아식스의 My Asics 등이 있다.
나이키의 경우 나이키에서 진행하는 마라톤, 각종 이벤트 참가에 이 앱을 통해서 참가하게 하고 있다.
[나이키 러닝 대표 화면]
[아디다스 마이 코치 대표 화면]
모바일 서비스 회사에서 만드는 러닝 앱들도 있다. Runtastic, Runkeeper, Endomondo 등이 있으며 모두 기본적으로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SNS로 공유 가능하며 엔도몬도의 경우 러닝 외에도 걷기, 등산 등의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런타스틱 대표 화면]
[엔도몬도 대표 화면]
가민, 순토 같은 레포츠 워치 전문 회사에서도 앱을 제공하고 있다. 시계와 앱이 연동, 동기화 가능하다. 조본, 핏빗 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회사에서 만든 앱도 있다. 삼성의 갤럭시 기어와 소니의 스마트 워치 등도 있다. 대부분 심박수 체크도 가능하다.
[가민 앱 화면]
참고로 나는 Runkeeper 앱으로 달리기 기록하기 시작했다가 런키퍼를 이용하는 친구도 적고 쓸쓸해서, 일주일만에 Nike Running 앱으로 갈아탔다. 나이키 러닝 앱의 경우 이용자도 많고, 친구와 순위 경쟁도 가능하고 여러가지 모티베이션 요소들이 있어 재밌다. 2012년 봄부터 현재까지 나는 나이키 러닝 앱으로 달리기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폰 밧데리 문제로 가끔 나이키 GPS 시계로 기록을 병행하기도 한다.
*불펌/도용은 금합니다. 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개별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