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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슝 shoong Aug 28. 2024

내가 나이는 어리지만 너한테 훈계 좀 할게.


일상생활 쌓인 스트레스 사연)





대신 질러드립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사연)

저는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역에서 떠나는 시발행 열차를 탑니다.

시발행 열차를 타다 보면 사람들이 어떻게든 자리에 앉으려고 뒤에서 밀고, 새치기하고, 난리도 아니에요.


지하철을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지하철 문이 열리자마자 제 뒤에서부터 사람들이 밀기 시작해 저도 밀려서 앞에 서 있던 여자랑 부딪혔어요. 저는 죄송하다고 사과했어요.


그 부딪힌 여자가 제 옆에 앉더라고요.

키가 커서 앉은키도 크더라고요. 그 여자가 저를 내려다보면서 뭐라 뭐라 하더라고요.

“내가 너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훈계 좀 할게” 

이러는 게 아니에요?

그러더니 지하철을 탈 때는 밀지 말고 어쩌라 저쩌라 하더라고요.


훈계? 훈계? 저는 지금 무슨 소리를 들은 건가 싶고,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내버려 두었는데, 옆에서 계속- 자기가 나보다 나이다 어리다, 훈계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예요.


아니, 자기가 나보다 어리다면서 왜 자꾸 반말을 하면서 저러는지 너무 짜증 나서 제가 한마디 했어요.

“내가 너보다는 어려 보이는데?”

그랬더니 저를 째려보면서

“내가 더 어려 보이지 무슨 말이야? 키도 작아서-” 

뭐라 뭐라 하면서 제 얼굴에다가 손짓을 하는 거예요.

와- 진짜 저 손가락을 잡아서 꺾어버리고 싶었어요.

저는 그래서

“너 어디서 신체 가지고 비하야? 너 되게 불쌍하다. 너 외모 콤플렉스도 있지? “라고 했더니 얼굴이 빨개지면서 뭐라 뭐라 하는데 듣지도 않았어요.


저는 자고 싶은데 옆에서 계속 뭐라 뭐라 하니까 너무 듣기 싫어서 나지막이 얘기했어요.

욕을 했어요. 근데 여기엔 순환해서 쓸게요.

“시베리안하스키같은 여자야. 그만해. “

조용해졌어요.

핸드폰을 꺼내서 보더니 몇 정거장 가더니 내렸어요.


출근해서 일을 하려는데 아침부터 그 여자 때문에 기분이 너무 더러웠어요.

그 여자 얼굴이 떠오르면서,

‘내가 너보다 어리지만 내가 훈계 좀 할게’라는 말이 잊히지 않는 거예요!!! 너무너무너무 짜증 나요!

진짜 지하철역에서 머리채라도 잡고 싸우면서 저도 그 여자 외모비하 하고 싶었는데, 영상 찍혀서 얼굴 팔리기 싫어서 조용히 참았어요.

그 여자 얼굴하고 저 말투가 생각나서 화가 납니다. 마지막에 욕 한번 해서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작가님이 제가 해주는 욕 하고 섞어서 좀 세게 질러주세요. 안 그러면 저 이불킥 할 것 같아요.




욕을 직설적으로 쓰면 경고를 먹는 곳이 있어서 순환해서 써드렸습니다. 이불킥 하실 것 같으면 제가 순환하지 않은 욕으로 소장용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씨익....






직장생활, 일상생활 쌓인 스트레스

사연 들어드리고 대신 질러드립니다!

사연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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