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로 저는 예수믿는 사람이고요 ... 종교적인 배경으로 쓰여진 글이니 만큼 제 종교에 대해서 존중하지 않으신 분들은 지나쳐 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신천지나 이단 사이비 기독교와 진심으로 얽히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수적인 장로교회를 출석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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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돈 버는 일이라면 그 다음으로 어려운 일이 돈 쓰는 일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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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젊은 애들은 이런 얘기를 하면 잘 이해를 못할거다. 아니 돈 쓰는게 뭐가 어렵냐 하루에 천만원도 쓰려면 우습지. 내가 사고 싶은 것들 소소하게 써도 몇백만원은 금방 쓰겠다. 조금 남들에게 자랑도 할 만한 좋은 것들 하나 사면 몇 천도 쓰겠다. 비싼 TV는 이미 억대 얘기가 나오는 판인데 말이지 ...
헌데 내가 가진 돈이라고 해도 내맘에 쏙 들게 쓰는 건 정말 쉽지않다. 특히 시세가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것들은 말이지 ( 예를 들어서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것 ) 언제 사야 싸게 사고 언제 사면 바가지를 쓰게 되는 것들은 내 돈을 쓰는데도 정말 쉽지 않더라
부동산 얘기를 하는 중이니 부동산에 대해서만 얘기를 해 보겠다
뭐 부동산 싸게 사는 방법?? 가장 흔한 방법이라면
* 급매물을 싸게 사는 법
* 부동산 경매를 이용하는 법
정도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그 이외에도 꽤 많은 방법이 있긴 하더라.
희한한 방법이라면 건축주 또는 건설회사와 모종의 커넥션을 만들어서 현금 박치기로 그들의 금융비용은 낮춰주고 집을 싸게 사는 방법도 있긴 했다만 솔까 도저히 나는 못하겠더라. 아니 집을 짓다가 망할지 도망갈지 어떻게 알고 집값을 선금으로 미리 현찰로 다 주냐??
헌데 집을 경매나 급매로 싸게 사고 싶다면 솔직히 일반적인 서민들은 그나마 힘들다. 왜냐하면 그건 현금을 손에 쥐고 있는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그렇다.
경매 같은 경우를 보면 .... 실제로 경매에 진지하게 몰입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평수와 조건을 가진 매물이 짠 하고 경매에 나와주는 일은 극히 드물다. 내가 사고 싶었던 집이 짠 하고 경매에 나올 확률?? 정말 많지 않다.
그리고 실제로 진지하게 부딛쳐 보면 괜찮은 물건들은 많은 경우 취하되거나 아니면 복잡한 권리관계를 풀어내야 하거나 아니면 급매물에 못지않게 비싸다.
경매로 싸게 집을 사려면 일단 원하는 지역이 아니고 , 원하는 형태의 집이 아니어도 돈이 되면 산다는 자세를 가지지 않고서는 경매에서 크게 재미를 보기 어렵더라는 거다. 즉 돈이 될 집을 구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구하기는 어렵더라는 거다.
즉 원하지 않는 집을 구해서 -> 그 집을 현금화 하고 -> 그 현금으로 원하는 집을 구하는 ... 이런 사이클을 한번 돌아야 하는데, 이게 양도세 문제까지 포함해서 몇년이 걸릴지도 모르고 , 그 사이에 부동산 가격은 계속 변하게 될 터이니 ... 나 같은 안목을 가진 사람 정도는 정말 어디서 귀인을 만나서 고급정보를 접하지 않고서는 어렵더라
그래도 사실 없는 돈으로 어떻게든 경제적인 부담을 적게 하면서 집을 사려면 경매 공부는 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사실 싸고 좋은 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싼 건 분명히 이유가 있다. 급매물이건 경매물건이건 ... 경매공부는 그것을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를 아는 지식을 배우는 공부다. 하다못해 등기부등본을 보는 것도 그냥 제값 내고 정상매물을 구입하려는 사람과 경매 물건의 등기부등본을 보는 사람의 수준은 다를 수 밖에 없다.
한번 경매공부를 해 보면 우리나라의 가계 빚이 정말 엄청나구나 ... 아니 금융기관들은 뭐 믿고 이렇게 많이 돈을 빌려주었나 ... 하는 생각이 아마 절로 들 것이다. 5억정도의 감정가를 가지고 있는데 이 집에 걸린 근저당만 20억이 넘는 경우도 봤으니까 ... 거기에 사적으로 빌려서 가압류 걸린 것 까지 따지면 뭐 ... 아니 이렇게 돈을 빌려 놓고서 걱정은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니깐 ...
암튼 경매공부는 해 볼 필요는 있다. 물론 살면서 내가 원하는 지역의 물건이 경매에 나오고 또 그 시점에 내 수중에 그 물건을 살 수 있을 정도의 돈이 있고 , 어느정도의 여유자금도 있어서 그 집에 얽혀있는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도 가지는 .... 그런 행운(?)같은 경우는 흔하지는 않지만 한 두번 정도는 경험할 수 있을거라고 본다.
내 돈 내가 쓰는데도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한 푼이라도 더 아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서민이라는 입장에 서게 된다면 말이지.
그리고 그렇게 아끼고 싶은 마음을 노리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해서 싸고 좋은 거 있다고 꼬셔놓고는 덤탱이를 씌우거나 사기를 쳐서 아주 서민들을 나락으로 끌고가는 악한 존재가 존재한다.
즉 ... 집을 조금 싸게 사고 싶었을 뿐인데 우리는 사기꾼과도 싸워야 하고 일생에 두번 오기 어려운 행운도 빌어야 하고 , 그 시점에 어느정도 돈과 시간이라는 자원도 마련해 놓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
솔직히 기도밖에는 답이 없는 상황 아닌가?? 한 끗만 잘못 내디뎌도 인생이 나락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인데 말이다. 그리고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 지식도 필요하지만 자신의 욕심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식과 욕심 위에 있는 것이 영이라고 생각한다. 맑은 영을 가지고 있어야 자신의 욕심과 지식을 아름답게 사용할 수 있을 테니까
PS
사실 뭐라도 좀 싸게 좋은 것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은
사기꾼의 먹이감이 된다.
사기꾼은 싸고 좋은 것이 있으니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꼬실거다
그 순간 넘어가면 인생 조지는 것이고
그 순간을 지혜롭게 기회로 만들 수 있으면 돈을 아낀다. 그것도 많이
이게 기도제목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나? 나는 아니다. 기도제목으로 반드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맑은 영이 있어야 지식도 두려움도 컨트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