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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브레이크 타임

Break Time

by 도서출판 야자수


5) 이용자가 없는 사업


결제 사업은 판매자에게 정산을 해줄 때 떼는 결제수수료가 수입이다.

그런데 이 사업은 이용자가 없다.

물론 공짜서비스를 하고 광고비를 노리는 비즈니스 모델도 있다. 하지만 광고도 이용자가 있어야 들어오는 것이다.

이용자가 없는 사업?







누가 이득을 보는가?


비트코인 결제가 된다는 말로 누가 돈을 벌었을까?


채굴업자, 그리고 거래소.


또 돈을 번 사람들이 있다.


테슬라는 2021년 3월 비트코인 결제 소식을 발표했고 5월에 철회했다. 이 회사는 결제 발표 전인 2월 비트코인 15만 달러 상당을 가서 발표로 가격이 급등한 직후 판매하여 1억100만 달러의 차익을 실현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비트코인 결제는 '말'로 돈을 버는 사업이었던 것이다.




단정적이고 부정적인 내용에 사람들은 어이가 없었다. 하긴 애초에 이 상황 자체가 말이 안되는데, 저기에 말이 되는 내용이 있는 게 더 이상한 일이었다.


'안되는 쪽으로만 생각하니까, 이런 짓이나 하고 있지.’


‘쓰는 사람이 아예 없다니. 있으면 어쩔건데? 책임질 수 있어?’


이 비디오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았다.

일단, 비트코인은 이미 여러 곳에서 효과적 지불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 2015년부터 랜섬웨어의 몸값 지불수단은 비트코인으로 굳어졌으며, 사건의 발생 빈도와 요구금액도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던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 나온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고정된 상태로 높은 환금성이 있었기 때문에 마든지 을 대체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런 오류들을 저 자식의 기분을 건드리지 않고 지적해야 한다는 점인데…’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 잠깐의 휴게시간이 지나고 비디오가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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