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이 아닙니다요.
이렇게 살면 안되지.
제대로 살아야지.
한 번 태어난 인생, 의미있게 쓰고 죽어야지.
이런 생각이 극대화 될 때
주문처럼 외우게 되는 확언.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이미 베스트 셀러 작가이다."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이면 나도 모르게 의기소침해지면서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는데 지금껏 이룬 것 없이 뭐하고 살았냐는 자책이 들려온다.
그러면서 중얼거리는 확언.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이미 베스트 셀러 작가이다."
이런.
평소의 나라면 절대 하지 않을 이런 중얼거림이 낯설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를 외치는
평소의 나와는 달리
"잘 살 수 있어!" 를 목놓아 외치게 되는 때.
가끔씩 불현듯 찾아오는 이 때를
간헐적 확언의 때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