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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윈디 Apr 19. 2024

서가 분양 안내 글을 쓰려다...

2023.11.9

삐비가 하늘 나라에 간지 3일 후 서가를 들였다.

오늘 새벽 4시 이후 밖을 나갔다.

이런 적은 없었다.

달이 유난히 밝았고

저편 별은 나를 향해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우리 삐비가 얼마나 편하게 나를 떠났는지

얼마나 잘 갔는지 별이 내게 말해주었다

정말 그 후로 마음이 편해졌다.

전날 저녁 8시 부터 자서 새벽 4시까지 단 한번도 깨지 않고

푹 잔 것도 기적이었고, 그 시간에 일어나 밖을 나간것도.

우리 삐비가 나를 편안하게 해주고자 전달한 마음이다.

똘이오빠도 잘 만났는지 별이 주변에 어우러져 있었다.

고맙다 삐비야 사랑한다. 고맙다. 정말 그럼에도 마지막 끝까지 곁에 

함께 못있어줘서 미안하다.

너 가고 나서야 거실에 카페트를 깔아서 미안하다.

미끄러워서 잘 못걸었는데....미안하다...

엄마 삼송에서 다시 시작하는 한평책빵 너를 생각하며 열심히 할께.

너와 함께 했던 혁신파크 한평책빵에서 너 아니었으면 버티지 못했을거야.

고마웠다. 내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기를...

엄마 일하는거 많이 응원해주고 잘되게 도와줘.

고마워. 내 딸..

작가의 이전글 안다는 것, 진짜로 알게 되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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