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명 Dec 10. 2022

월동


무엇이든 좋아했던 마음은

이제 쓸쓸한 건기가 되어

발자국만 닿아도 먼지가 이는

헐은 마음


그 어딘가에

눈물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내게도 여전히 바다가 이는 순간이

남아있겠거니

크고도 공허한 희망을 바라며

겨울을 보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지나오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