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한가 싶다가도
노력으로도 어쩔 수 없는 영역에 마음 쓰지 말자.
내 이상함이 타인에게 피해 준 적이 없고,
내 유별남은 오직 내가 견딘다. 내 독특함이 왜.
조언은 듣지만 모든 건 내가 선택한다. 어차피 내가 아닌 사람들의 생각으로 살 건 아니니까. 그들이 살아줄 것도 아니다. 살아줄 것도 아닌데 이래라저래라 한다.
그래도 가족의 말 정도는 귀 기울여 보자.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들도 말이 다 다르긴 해.
내 이야기는 내 말을 옮기지 않을 몇 없는 사람에게만 하자. 하지만 안 하는 게 더 좋을지도.
꺼내지 않은 이야기, 묻지 말자.
우리가 보는 건 겉모습뿐이다.
느려도 방향을 알고 있다면 문제 될 건 없다.
다만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겠지.
취향이라는 게 있는데 싫은 걸 왜 선택해.
타인에 대해 편견 갖지 말자.
왜냐하면, 우린 모두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