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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Feb 11. 2022
괴리
내 이상적인 사랑은 애틋함, 절대적 영원과 흡사한 것이었기에 사랑에서 자주 괴리감을 느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사랑이었기에 스스로가 느끼는 괴리감과 거리감을 당연하게 인정했고 그 안에서 만족할 만한 사랑을 찾아 헤맸지만, 그 틀 안에서 또 자신에게 맞는 틀을 찾았기에 사랑은 늘 만족스럽지 못했다. 덕분에 역으로 상대의 애정들에게 끌려다니기 일쑤였다. 이것이 내가 스스로 사랑을 거뒀던 이유이자 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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