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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ul Mar 17. 2020

심리상담 쓰고 그림.

프롤로그-이번엔 꼭 꾸준히 그리겠어!

****실제로는 이렇게 자가진단 하지 마시고 병원을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훨씬 전에 많은 근거들이 일어났었기에 가능했어요. 얼마 안 가 병원을 가기도 했습니다****

예전부터 그릴려고 했는데 벌써 3년이 지났다.

이번에는 요일도 정해서 꼭 꾸준히 그릴려고 한다. 주로 목요일에 올라올 것이다.

요즘은 우울,심리상담,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글이 참 많다. 내가 처음 브런치를 시작하고, 울면서 자살신고번호를 찾고 제발 잠 좀 자게 해달라며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던 3년전만 해도 정보가 없다시피 했다. (latte is horse) 정보는 찾기 쉬워졌다고 해도, 사람들이 느끼는 막막함은 그때의 나와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많은 글과 그림을 적었지만, 백수가 된 김에 예전부터 결심해온 만화를 그려보려고 한다.

까먹기 전에, 내가 어떻게 시야가 바뀌고 생각이 바뀌었는데, 행동했는지를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이다. 꼭 우울증같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지 않더라도, 도움이 될 법한 많은 소스들이 있다. 나만 갖고 있기엔 아깝다고 생각한다. 

이 만화는 내가 처음 한 2017의 상담, 학교에서 들은 2019의 상담, 기관에서 들은 2020의 상담이 섞여서 진행된다. 시간순이 아닌 이유는, 주제에 알맞게 이야기를 배치해놓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 그린 지금에서 보는데, 그림체도 느낌도 많이 달라진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음에는 심리상담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어떤 상담을 어떻게 들었는지, 상담 선생님마다 어떻게 다른 접근을 하는지, 그 접근이 나와 맞는지 아닌지, 맞지 않으면 어떻게 했는지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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