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쓰고 그림 3
오늘은 선생님마다 달랐던, 상담 스타일에 대해서 얘기했다. 하나의 예시를 들려다가, 너무 에피소드가 구체적으로 되어버릴 것 같아서, 어떻게 비유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조금 더 덧붙이자면, 2019년도의 상담 선생님은 '내 상담에서 철경 씨가 무언가를 얻어 갔으면 한다.'는 말을 하셨다. (상담 끝물쯤에) 상담 선생님마다 중요시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상담 스타일에서 무엇을 중심으로 다룰지 달라진다. 그러나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 맞춰가는 것도 중요하고, 중간에 중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한 실험실이라고 느껴지지 않으면, 상담의 의미가 없다. 무언가를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시공간이 상담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