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케이 Sep 14. 2018

소심도치 7화 - 관심

'소심'의 비슷한 말은 


'관심'입니다







독심술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무섭다고도 말합니다. 


하지만 독심술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소심한 겁니다.

 

소심한 사람은 섬세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타인의 사소한 변화를 먼저 알아챕니다


소심한 사람은 상대가 편해야 자신도 편해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하기도 합니다.

 

소심한 사람은 목소리를 내기보다 귀를 먼저 기울입니다. 

그래서 남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소심한 사람은 상대의 말과 행동을 오래도록 기억합니다.

그래서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쉽게 상처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소심한 사람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소심한 제가 좋습니다. 





이전 07화 소심도치 6화 -안녕하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