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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호 Aug 19. 2018

나눔에 대하여_두번째

각자의 "나눔"을 談 [담]다. with The VIBE


나눔에 대하여, 그 첫번째 이야기는 각자의

나눔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고, 그 정의를

서로가 공유하면서 시작하여 보았습니다.


https://brunch.co.kr/@gonowtaeho/12

https://brunch.co.kr/@andrewhwan/15


누군가와 무엇을 나눈다는 것.
 이번엔 그 '무엇'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무엇인가를 나눈다는 말을 떠올렸을때,

통상적으로 경제적인 자본의 나눔을 흔히

말하곤 합니다. 그리고 근래에 재능 기부와

같은 개념들이 통용되며 조금은, 그 나눔의

대상에 대한 기준과 선입견들이 이전보다

훨씬 다양해지고 너그러워진 것 같습니다.


나에게 무척 소중한 것들일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기꺼이 의도하여 나누고 있는 것일

수 있고, 나도 모른 채로 나누어주고 있는

그러한 것일 수도 있을 테죠.



그래서 한번쯤 곱씹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어떠한 것을 나누어 왔는지를 생각하며

나에 대하여 다시금 되새김질하는 것을 넘어서,

앞으로의 나에 대한. 또 내가 가져갈(行) 수 있는 

나눔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보는 것도 썩 괜찮은

'시작'임과 동시에 '정리'가 될 수 있을 것 같기에.


스스로 그렇게 대단한 것이라고 여기지 않았던

것들도 누군가에게는, 또 어디에서는 그 가치

발하고 있을지 모르고, 그 대상을 통해 내 주변의

노드들끼리의 연결이 얼마나 넓고 긴밀해지며,

깊어질 수 있는지까지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도요.




당신이 어떠한 것을 나누어왔고,
어떠한 것을 나누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또,


어떠한 것을 나누는데 익숙하고,
어떠한 것을 나누기 낯설어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그 대상에 대한

외연과 기준 없이 내가 가진 어떠한 것. 혹은

내가 함께 가져가고자하는 형이상적 가치까지

포함이 될 것입니다. 출발점은 내가 어떤 것을

나눔의 목적어로 삼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

(이를 바탕으로 무엇을 나누는데 익숙하고,

무엇을 나누는데는 낯설었는지 까지도.)



나아가 그 목적어를 담아낸 단어가 파생적인 힘

善[선]한 영향력을 가져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나눌 수 있는 것과 가치를 공유하는 것
이 역시 고즈넉하고 깊은 힘으로 자리하길.


당신은,

어떠한 것을 나누고 있고, 나누고 싶은지

당신의 나눔은 무엇을 품고 있고,

어떠한 익숙함과 낯섦을 품고 있는지.

談[담]을 수 있기를 請[청]합니다.


soon. at The V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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