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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승 Nov 11. 2021

3재일

21일



다투던 그날 내가 우리 관계에 최선을 다 했냐고 묻던 네 모습이 생각이 나.

그렇지 않다고 말했던 나는 왜 그렇게 당당할 수 있었나..


우리 왜 그렇게 바보 같았을까, 아님 사랑이라는 감정은 사실 처음부터 바보 같은 건데 너와 내가 잘 몰랐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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