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10m 7d)
지난주 금요일 양갱이가 머리쿵을 크게 2번이나 했다.
한 번은 식기세척기 문 위에 올라가 놀다가,
다른 한 번은 건조대 잡고 일어서다가 넘어져버렸다.
다행히 안아주니 금방 헤~하고 웃었지만
나와 남편은 서로를 탓하며 다퉜다.
남편은 매트 깔지 않으면서
머리 보호대 씌우지 않는 나를 탓했고
나는 침대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뭐라 그러냐며 남편을 나무랐다.
1순위는 와이프고, 양갱이는 2순위이라더니
정작 양갱이가 빼앵~하고 우니 태도가 돌변했다.
둘 다 속상한 마음에 서로에게 큰 소리냈지만,
금세 후회하고 다음부터 더 조심하기로 했다.
최근 며칠 별일 없어서 긴장이 풀렸나보다.
앞으로 식기세척기 위로 올라가는 것도 금지!
건조대 잡고 노는 것도 금지!
잠깐이라도 혼자 둘 때는
반드시 머리보호대를 씌우기로 했다.
이제 손을 제법 쓸 줄 아는 양갱이..
머리보호대를 훌러덩 벗어던져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