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7 마음 실타래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람들
‘내 사람’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들
나의 불안함과 취약함을 있는 그대로 다독여 주는 사람들
나의 못생긴 자아를 보여주어도 나를 내치지 않고 가르쳐주고 기다려주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있어 오늘 나는 웃을 수 있다.
내가 선택할 수 없었던 원가족 보다도 나를 더 편안하고 더 나답게 만들어주는 이들이 있어 행복하다.
부모에게 받지 못한 아가페적 사랑을 느낄 수 있구나를 끊임없이 깨닫게 해주는 이들이 있어 불안이 잠식되고 공허함이 잦아든다.
이 사람들과의 인연의 시작은 언제 되새겨도 기적 같고 소중하다.
내일도, 모래도, 내년도, 그 이후에도 그들과의 인연이 닿아있을 것을 간절히 바라지 않아도 그럴 것이다는 믿음마저 견고하기에 시간의 흐름이 두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