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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 왜 함?

스스로 공부하도록 만드는 방법.

by 맨티스 Mar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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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는 왜 해야 될까요?

  20대 초반,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질문 중 하나였습니다. 누가 낳아 달라고 칼 들고 협박한 적도 없고, 입양된 적도 없기 때문이죠. 논리적으로 따져 봐도 효도할 이유가 없어 보였습니다. 이런 이상한 고민을 하던 사이 군대도 갔다 오고, 20대 중반이 훌쩍 지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그 이유를 깨달을 수 있었죠. 효도해야 하는 이유는 부모가 나에게 보여줬던 헌신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에게 아낌없이 주는 사람에게 나도 똑같이 보답하는 것처럼 부모가 나에게 보여주신 헌신은 우리가 효도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이유가 뭘까요?

  대부분 학생들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취업을 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10명 중 2~3명은 엄마 아빠에게 칭찬을 듣거나 부모를 위해서 공부한다고 답했습니다. 저자가 20대 후반에서야 깨달은 점을 아이들은 고등학생 때 벌써 이해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효도를 하게 만드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헌신과 믿음입니다. 아이를 위해 무한한 헌신을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잔소리와 참견을 줄이는 것이죠. 그러면 아이들은 부모를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 하게 됩니다.


어떻게 아이에게 잔소리와 참견을 줄일 수 있을까요?

  부모가 가진 불안과 두려움을 줄여야 합니다. '아이를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은 오히려 아이를 망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남들보다 성장시키려는 욕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이런 두려움으로 가득 찬 자본주의 모성애로 인해 잔소리와 강요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 결과 아이들은 공부에 오롯이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되죠. 시부모님에게 잔소리를 들으면 평소에 좋아하던 일도 일하기 싫어지는 것처럼 아이들도 많은 간섭을 받고 잔소리를 들으면 공부에 집중을 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의 불안과 빗나간 모성애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부모의 마음이 먼저 안정되어야 아이는 부모를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됩니다. 공부를 하진 안더라도 적어도 상처 주는 일은 하지 않게 되죠. 상위권 학생의 가정이 돈독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핵심은 연민.

  아이에게 연민을 느끼는 부모는 자식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또 부모에게 연민을 느끼는 아이는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공부하게 되죠. 서로에게 연민을 느끼면 서로 상처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되고 그 결과 아이와 부모 모두 심리적 안정을 얻게 됩니다. 이런 심리적 안정을 기반으로 아이는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죠.



  부모가 아이에게 헌신하고 불필요한 간섭을 줄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부모에게 효도하고 싶어 지며,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됩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돈독할수록 아이의 성적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위해 노력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죠. 부모에게 연민을 느끼는 아이는 성적으로 보답하게 됩니다.




공부는 아이혼자 하지만,
공부하는 환경은
온 가족이 만들어 줘야 합니다.


공부는 성향,

다면적 학습 성향 분석가

맨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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