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ve a dream

구자라트, 아메다바드

by 그린로즈
아메다바드 2010


나는 꿈이 있었다.

단지 그냥 이루고 싶은 꿈이 아니라,

그 꿈을 위해 20대의 다른 젊은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내 스스로 절제해야했던.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고,

누가 감시하지도 않았지만 내 꿈에게 당당하기 위해 나의 헌신이 필요했던.

그 꿈은 이루어지는 순간이 있지만, 그것이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내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인도를 여행하면서 꿈꾸던 시절의 내 모습을 자주 회상하곤 했다.

마치 인도인들의 하루 하루가 고난의 연속이자 수행인 것처럼 보이기에,

그 시절 무엇보다 나약했던 나와 싸워야했고,

어느 때보다 외로웠던 고독을 이겨내야했던 내 모습이 생각났던 것이다.


나보다 이웃을 더 사랑해야했고 나이기 보단 하나가 되고 싶었던 꿈.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기보다는 포기할 줄 알아야 했던 꿈.

세상에 많은 재미와 즐거움으로부터 내 스스로가 자유로울 수 있어야 했던 꿈.

하지만 꿈은 꼭 이루어지지 않아도 좋다.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시간만큼 난 행복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꿈은 꼭 이루어지지 않아도 좋은 것 같다.

꿈을 꿀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것이니까!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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