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이 이야기는 태어나자마자,
길에 버려져 이리저리 떠돌다가
떠도는 자유마저 허락받지 못하고,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7일 앞두었던 한 녀석과
태어나기 전 부터, 가족의 사랑과 기대로
세상은 온통 아랫목마냥 뜨뜻할 뿐이고,
매일이 그저 웃을 일 투성이인
한 녀석에 관한 기록입니다.
사랑이 낯설은 개와
사랑받지 못함이 낯설은 아기가
서로 만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들을 키우고 기르며
날카롭던 마음 한 모서리가 어느 결에 뭉툭해진,
나에 대한 기록입니다.
2018년 새해, 목요일마다 찾아뵐게요.
[아기와 늙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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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글과 사진이 궁금하시다면,
신간 <우리는 안아주는 사람일 뿐>을 구매하시어 읽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