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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킴노인 Apr 06. 2020

식곤증 원인과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날이 풀리니 밥만 먹으면 몸이 나른해지고 졸리다. 춘곤증에 식곤증이 겹쳐 평소 피곤하지 않던 사람들도 꾸벅꾸벅 고개를 떨구기 일쑤다. 식곤증은 대체 왜 생기는 걸까? 식곤증을 조금이라도 완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식곤증 원인

흔히 알고 있는 식곤증의 원인은 뇌로 갈 피가 위장으로 쏠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이론일 뿐이다. 식곤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총 네 가지 정도가 있는데, 식사의 종류에 따라 이들이 한 번에 작용하기도 하고 일부만 작용하기도 한다.


[식곤증 원인]


1. 부교감 신경계 활성

부교감 신경계(좌)와 교감 신경계(우)가 활성화 됐을 때의 신체 반응 모식도

우리 신경계는 크게 교감 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로 나뉜다.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됐을 땐 심박수가 빨라지고 동공이 확장되며 몸이 민첩해지는 등 각성 상태에 들어간다.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물질이 커피와 담배 등이다. 부교감 신경계는 반대의 역할을 한다. 심박수가 느려지면서 대체로 평온하고 느긋한 상태가 된다. 음식을 먹으면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된다. 이는 식곤증의 원인이다.



2. 저칼륨혈증

몰라도 되는 내용

탄수화물 등 당을 섭취하면 인슐린이 분비돼서 혈액 속 당을 조절한다. 당뇨환자는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오는 상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 아무튼 몸이 정상이라면 인슐린이 적정량 나와서 혈당을 조절한다. 문제는 칼륨의 이동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세포 밖의 액체에서 세포 내부로 들어가는 칼륨을 증가시켜 미약하게 저칼륨혈증 상태를 만든다. 저칼륨혈증이 되면 피로감을 느끼고 무기력해진다. 식곤증이랑 증상이 비슷하다.



3. 세로토닌 분비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에 관한 설명인데 몰라도 된다

조금 복잡한 이야기지만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있다. 트립토판은 뇌에서 세로토닌으로 바뀌었다가 멜라토닌으로 전환된다. 더불어 인슐린 분비는 발린, 류신, 이소류신의 흡수를 촉진하여 뇌가 트립토판을 상대적으로 많이 흡수하게 만든다. 자,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쉽게 설명하겠다. 혈중 트립토판 농도가 높아지면 멜라토닌 생산량이 늘어난다는 소리다. 멜라토닌은 수면 호르몬으로 빛의 양에 따라 뇌의 송과체에서 생산되지만 전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늘어나면 굳이 밤이 아니어도 생성될 수 있다. 따라서 밥 많이 먹으면 수면 호르몬이 조금 나와 식곤증이 몰려온다.



4. 저혈당

보기만해도 혈관이 막힐 것 같은 고칼로리, 고콜레스테롤 식품

칼로리가 높거나 음식을 많이 먹으면 일시적으로 인슐린 분비량이 크게 증가한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 반대로 저혈당이 온다. 이는 뇌기능 감소로 이어진다. 뇌로 갈 피가 위장에 몰려 식곤증이 온다는 속설은 여기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 엄밀히 말하면 뇌에 공급되는 혈액은 거의 일정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는다고 갑자기 뇌에 혈액 공급이 달리진 않는다. 순간적으로 소화기관에 혈류가 몰릴 수는 있으나 여기에 필요한 에너지는 보통 골격근에서 전환되거나 심박수를 늘려 공급하게 된다.


식곤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식곤증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덜먹는 것이다. 또한 식사 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이렇게 해도 식곤증을 완전히 몰아내긴 어렵다. 영양제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먹어봐서 나쁠 건 없지.



1. 비타민B 복합체

활력을 원하는가!


비타민B 복합체는 활력 생성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비타민이다. 맹점은 체내에 이미 비타민B가 많으면 더 먹어도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이지만 혹시 모르니 챙겨 먹자. 어차피 남는 영양소들은 전부 소변으로 배출된다.




2. 타우린

타우린은 피로회복 효과가 있다. 매일 간에서 생성되지만 하루에 쓸 양의 절반 밖에 만들지 못하므로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면 좋다. 박카스 등 에너지 드링크에 타우린이 많이 들어가있는데, 카페인도 그만큼 많으므로 이런 음료보다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걸 추천한다.


[지난글] 타우린 먹으면 심장이 벌렁 거린다고?




3. 비타민C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다. 피로는 수면 등 라이프스타일 문제도 있지만 활성산소 역시 크게 작용하므로 비타민C 등 항산화제를 통해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C 외에도 비타민E, 코엔자임Q10 등 다양한 항산화제를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


영양제 최저가에 사는 법

여기서부턴 레몬박스 서비스 광고다. 영양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이 시국에 레몬박스에선 모든 영양제를 국내 최저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가입하고 비타민 테스트만 하면 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홈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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