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 장면 그대로 그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루에 한 장만, 딱 10분만 투자해서 그리기 연습을 해보자 싶어 보담 님의 《하루 한 장 아이패드 드로잉》 책을 샀다.
날마다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우선순위에서 자꾸 밀리는 아이패드 드로잉. 그래도 책상 위 책장에 책과 아이패드를 함께 꽂아놓고 시간 여유가 나면 책을 따라 드로잉을 해본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정말 부럽다.
나도 내 머릿속에 있는 그 장면 그대로 그릴 수 있으면 좋겠다. 내 글에 어울리는 일러스트를 딱 예쁘게 그려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은 AI로 말만 잘하면 그림도 잘 그릴 수 있다지만, 나는 왠지 AI가 그린 그림에 정이 안 가서, 내 손으로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 번 독립서점에 갔을 때, 내 지갑을 열게 만든 건 결국 그림이 예쁜 책이었다. 책도 굿즈가 되어가는 세상에서 예쁜 디자인과 일러스트는 필수 요소임에 틀림없다.
예뻐서 샀어요
아이패드 드로잉을 하기는 하는데, 책 속 선생님 그림이랑 묘하게 다르다. 그리고 묘하게 안 예쁨....
연습하면 나아지나, 계속 그리면 나아지려나.
선 긋기 연습, 기본 도형 그리기 연습하고, 오늘 자 드로잉 페이지를 편다. 나도 언젠가 마음에 쏙 드는 그림일기를 쓰고 그릴 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