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삶에 더하고 싶은 세 가지는?

by 깨알쟁이

첫 번째로는 사랑스러운 아이와 함께하는 삶을 꿈꿔요. 세상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2세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요즘인데요. 무사히 임신에 성공하고 10개월 건강하게 지내서 무탈하게 아픈 데 하나 없는 아이를 만나 함께하고 싶어요. 미래의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냉철 하지만, 따뜻한 사람으로 클 수 있도록 부모로서 지원하고 싶어요. 조금 더 나아가서는 저희 부모님과 아이가 오래오래 함께 보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저에게도 좋은 부모님이셨으니 아이에게도 좋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두 번째로는 일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다시 더하고 싶어요. 현재 번아웃 회복이 70% 정도 된 것 같은데 나머지 30%도 채워내고 싶어요. 제가 하는 일이 어떤 일이든 그 일에 대한 의지를 다시 높이 세우고 자긍심을 가지며 당당하게 추진하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요. 마케팅이든 제품 개발이든 콘텐츠 제작이든.


세 번째로는 조급해하지 않는 평정심을 더하고 싶어요. 언제나 무리수를 두고 계획을 짜고 난 후 그걸 달성하지 못하는 저를 닦달하고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는 나쁜 습관 대신 여유를 갖고 매사 임하고 싶어요. 무리해서 모든 일을 한 번에 해내려고 하기보다는 쪼개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 오늘 다 끝내지 않아도 괜찮다고 자신을 스스로 진정시켜 천천히 가자고 말해줄 수 있는 평정심을 갖고 싶어요.


세 가지를 이룬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완벽해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세 가지를 이루자는 목표로 제가 저의 엄마가 되어 건강하게 이끌고 격려하면서 나아가고 싶어요. 불안해지기 싫어 세운 세 가지의 목표가 어쩌면 저를 더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어요. 과정에서나 결과에서나. 그렇지만 매 순간 지혜롭게 불안에 맞서 싸우며 더욱 성장하고 강해지는 제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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