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룬다 = 유퀴즈에 출연한다.
뭔가 공식처럼 유퀴즈는 꿈을 이룬 사람들만 나와야 하는 프로그램 같다.
무언가 열심히 했는데 실패한 사람들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
우린 어째서 꿈에 집착하는 걸까?
돈을 위해서?
아니면 자아실현을 위해서?
꿈이 현실이 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무수한 실패를 경험한 후 꿈을 이뤘을 테니까.
그들은 어떻게 해서 꿈을 이룬 걸까?
나도 과연 그들처럼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어쩌면 막연한 기대를 꿈꾸는 것은 아닌지
속상한 마음이 든다.
내 꿈은 웹소설 작가가 되는 것이다.
지망생이 아닌 작가.
출판사의 픽을 받으며 독자들이 돈을 내고 글을 보는 작가.
그 타이틀을 위해 나는 고군분투하고 있다.
네이버 웹소설에 무료 연재 2편을 완결 지었고,
학원을 다니며 따로 공부하고 있다.
과연 될까?
시간과 돈만 날리는 것은 아닐까?
내 안에서 엄청난 불안감이 밀려온다.
잘 되겠지. 마음먹는 것이 절대 쉽지 않다.
그래도 의심하지 않는다.
될 것이라고 꿈은 현실이라고 나 자신을 다잡아 본다.
그래야만 꿈을 이룰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