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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아스텔라meastella Apr 09. 2024

독일생활 28년 만에 참외를 먹을 수 있을까?

참외에 싹이 났다

참외씨를 심었다.

싹이 났다.

열매까지 열리겠지?


올해는 드디어 참외를 먹을 수 있을까?

과일이 풍부한 이곳 유럽에서도 구하지 못하는 게 한국 참외다.


어느 날 갑자기 참외가 너무 먹고 싶어졌다.

세상이 좋아져 이젠 웬만한 한국음식,

식재료, 과일들도 살 수 있지만

아직 참외는 살 수가 없었다.


2년 전 아마존에서 '코리언 멜론'이란 이름으로

참외씨앗을 구매했는데,

결국 구매사기(?)를 당했다.


그러다 얼마 전 산마늘 종근을 얻어왔던

지인에게서 씨앗을 받아 심었다.

그 씨앗이 드디어 싹이 난 거다.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틈틈이 살펴보고 이뻐해 주고 있다.

조금씩 자라는 것을 지켜볼 때 면,

 기쁘고 행복하다.

잘 키워서 반드시 열매가 맺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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