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와 눈물

by 감자

양파와 눈물


까슬까슬 빛 나리는 불면의 밤

포근한 이부자리에 가리운

나는 무엇인가 되고 싶어라


마음고생 하나하나 발가벗고

방울 눈물에 매운 속살이

꽤나 아삭거리고 싶어라


너를 세아리고 헤아릴 때면

포기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듯

절망의 밭에 한 단의 희망이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