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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핏짜 Apr 06. 2024

2024년 4월 5일 거제 대금산 진달래 산행기

가능하면 다음 주에 가세요~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어제(4월 5일) 상당한 기대를 하고 대금산에 진달래를 보러 갔습니다만 위 사진처럼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에는 아직 충분한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벚꽃은 거의 만개하였으나 진달래는 잦은 비와 추위로 개화 시기를 자꾸 늦추고 있습니다. 하이라이트인 정상을 오르는 동안의 진달래 터널은 아직 멀었습니다.


내일과 모레, 주말동안 많은 분들이 찾으실텐데 기대치에 따라 실망하실 수도 있고 만족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다음 주는 정말 좋을 것...아니 좋습니다!!!

오늘부터 다음 주말까지 계속 20도 정도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아직 안피고 버티던 진달래가 완전히 만개할 것입니다!


마침 네이버 등산바이블 카페에서는 다음 주 수요일(4월 10일, 선거날) 진달래와 벚꽃이 만개한 대금산 공개산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즐거운 산행과 함께 무릎 통증이 사라지는 핏짜워킹도 배우실 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누구든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참석해 주세요.^^


2024년 4월 10일 거제 대금산 공개산행 안내

https://cafe.naver.com/pizzawalking/157

위의 사진은 작년 만개 시점의 진달래 군락지의 모습인데 오늘 사진과 차이가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오늘 정도의 진달래로도 꽃놀이를 즐기기에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훨씬 좋은 모습의 기억이 남아 있으면 아쉬움이 크겠죠.)


벚꽃의 아름다움 또한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만개 시점을 좀 지나서 바람이 불면 꽃잎이 날리는 모습을 가장 좋아합니다.


오늘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의 벚꽃은 이제 막 만개 시점이라 매우 화사하기는 하지만 제가 기대했던 바람에 꽃잎이 휘날리는 모습은 거의 찾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오늘 산행은 하단역에서 8시 40분 출발하는 2000번 버스를 타고 외포정류소에 하차하여 외포방파제 방향으로 해안을 따라 이동 한 후 망월산을 오르고 다시 외포로 내려와 시루봉,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대금산 정상,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 상금산, 중봉산(네이버 지도상 중봉산인데 어떤 표지석도 없고 중금산성이라는 안내도가 있는 것으로 보아 중금산으로 부르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에서 대금리로 하산하여 매미성 구경 후 다시 2000번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약 11km의 가벼운 코스였습니다.

망월산은 외포에서 왕복으로 3.5km정도의 다소 짧은 거리의 코스입니다. 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볼 수 있는 외포항과 등대, 지나다니는 배들로 지루할 틈이 없으며 망월산을 오르는 중 내려다 보는 외포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기에 인증 사진 찍는 것만으로도 오르는 수고를 감수할 만 합니다.


물론 날씨만 좋다면 거가대교와 해저터널을 비롯한 거제의 바다를 생생하게 즐기기에 더 더욱 좋은 코스입니다.

망월산을 다녀오며 몸을 좀 풀고나면 본격적으로 대금산 진달래를 만나러 가면 됩니다.


이렇게 말을 하니 아주 대단한 산행인 것 같지만 사실 시루봉을 오르는 짧은 경사 심한 구간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매우 쉬운 코스이기에 그다지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에 도착하여 감탄도 하고 실망도 하지만...

만개한 벚꽃나무 아래 자리를 깔고 80년대 가요를 들으며 여유롭게 경치를 즐기며 점심 식사를 하는 것은 정말 행복합니다.

대금산 정상을 오르는 동안 진달래 터널이 없어 아쉽다, 진달래가 충분히 만개하지 않아 아쉽다, 뭐가 아쉽다...계속 아쉬운 것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만 즐거운 산행을 와서 그렇게 아쉬운 것만 찾아서 되겠습니까?^^


아쉬움 중에서도 예쁜 것을 찾을 줄 아는 것이 산을 제대로 즐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위의 사진처럼 멋진 장면을 찾으며 감탄을 하며 대금산 정상에 오릅니다.

이전까진 대금산 정상에서 정골재로 내려와서 외포로 하산하는 코스로 이동하였습니다만 이번에는 대금리의 매미성을 보러가기 위해 코스를 살짝 변경하였습니다.

대금산 정상에서 다시 경치를 즐기며 진달래 군락지로 내려와서 거제지맥의 상금산을 오릅니다.

그리고 길따라 바람따라 구름따라 중금산(중봉산?)에 올라 거가대교의 모습에 감탄한 후...대금리로 하산하여 매미성 구경 후 2000번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이 곳 중금산성터에는 말 그대로 지천으로 쑥이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한 번 들리시는 것도...

안타깝게도 매미성에서 찍은 사진이 문제가 생겨 오늘 첨부하지 못합니다만 매미성은 한 번 들러 구경할만한 곳이니 시간 있으신 분들은 오늘 저와 같은 코스로 이동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마침 네이버 등산바이블 카페에서는 다음 주 수요일(4월 10일, 선거날) 진달래와 벚꽃이 만개한 대금산 공개산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즐거운 산행과 함께 무릎 통증이 사라지는 핏짜워킹도 배우실 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누구든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참석해 주세요.^^


2024년 4월 10일 거제 대금산 공개산행 안내

https://cafe.naver.com/pizzawalking/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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