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성장과 배움의 마음으로 하는 비교

by 분홍공기

비교가 일어나는 모습은?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물질의 세계에 사는 우리는 타인과 살아가게 된다.

살다 보면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한다.
누군가는 더 빨리 성공하고, 누군가는 더 안정된 삶을 살며, 또 누군가는 더 사랑받는 것처럼 보인다.
이때 마음 한편에서 조용히 올라오는 내면의 목소들이 있다.


‘저 사람은 몸매가 좋아서 좋겠다.’

‘나는 왜 저렇게 하지 못할까?’


비교를 통해서 좋고/나쁘고, 많고/적고, 크고/작고, 높은 것/낮은 것으로 구분한다.

물질을 사는 우리 세상은 비교를 통해 존재를 확인하곤 한다.

예를 들어 컵 하나만 있으면 이 컵은 큰 지 작은 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다른 컵을 옆에 두고

기준을 세우면 이 컵은 작은 컵이 될 수도 있고 큰 컵이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그 사람들을 나누려고 하면 기준이 있어야 한다.

누군가가 기준이라고 선언한다.


(손을 들어) "기준!"


선언한 사람을 기준으로 나누어진다. 이것을 잘 생각해 보자.

이 기준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누가 어디에 선을 긋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가 없다.

즉, 진실이 아니다. 고정되어 있지도 않고 절대적이지도 않으며 이것은 곧 내 마음에서 만들어 그은 것이다.

우리는 마음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외모, 돈, 건강, 학력, 힘, 인기 등 SNS에서 올라오는 것들을

보면서 비교를 잘못 사용하게 되면 이런 결과들을 마음에서 만들어낸다.

열등감, 자존감의 하락, 무의미한 존재, 시기와 질투, 편협한 인간관계 등으로 상대를 비하하고 없애버리려는

마음으로 삶을 흐르지 못하게 하는 에너지만 만들어 낼 뿐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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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어떻게 쓰는지 인식하고 있는가?


타인을 보면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마음이 있다. 보는 순간 일렁이는 감정 또는 느낌들.

순간의 찰나의 반응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게 생각으로 감정을 만들고 그 감정이 행동이나 말을 통해서

상황을 일으킨다. 결국 비교에 끌려가는 삶은 집에 내 살림살이를 통째로 도둑맞은 텅 비어 있는 집에

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아무리 비싼 집에 살고 있지만 그 집 안에 아무런 살림살이 없는 상황을 그려보자.


비교를 통해 스스로 괴로움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비교는 잘못이 없다.

의식의 수준에 따라서 그 비교를 잘못 정의하고 사용하는 나만 있을 뿐이다.


대상 의식 : 타인의 모습과 삶, 성취에 비교를 한다.

-> "저 사람은 매번 해외여행 다녀서 돈이 많아서 좋겠다."

아상 의식 : 비교의 대상에 '나'가 등장한다.

-> "나는 왜 저 사람보다 부족하지?"

법상 의식 : 법칙과 이성적인 해석으로 비교를 본다.

-> "저 사람은 이런 능력이 있으니 할 수 있어."

공상 의식 : 비교하는 마음이 비어 있다.

-> "비교는 마음에 만들어 낸 생각의 흐름일 뿐이다."


지금, 나의 비교는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인식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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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는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 영혼이 성장하는 방식


우리는 종종 비교를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이해한다. 질투, 열등감, 좌절 같은 감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자기 계발서나 조언에서는 비교를 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이 비교는 의식하지 않으면 너무나 자동반사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기에 내 마음을 원하는 곳에 의도,

목적성 또는 원하는 곳에 쓰지 못하게 된다. 각자가 바라는 삶의 형태는 다르겠지만 우리는 누구나 행복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길 원한다. 안 되는 이유는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내 마음에 끌려가기 때문이다.


비교가 자동적으로 어디로 나를 끌고 가는지 생각해 보자.

나의 경우 비교의 종착점은 자기 비하에 와 있었다.

“내가 시험에 떨어진 이유는 내 능력의 부족이야 역시 난 안돼.”

'내가 지금 나를 비하하고 있구나.'라는 인식은 새로움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된다.

비교가 올라오되 그것을 비난이나 부정의 감정으로 흐르는 에너지를 알아차린다.

"시험에 떨어질 수 있지만 내 능력이 정말 부족해서 떨어진 걸까? 아닐 수도 있잖아."라는

전환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태도를 만들어주었다.


우리는 비교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면 된다.

비교를 한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바를 알 수 있고 그것을 향한 변화와 성장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삶을 원하고 있을까?’

누군가를 보며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 질문을 해볼 수 있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 살고 싶지 않을까?’

비교는 타인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질문이 된다.

결국 비교는 우리를 작아지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더 명확하게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은 각자의 속도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누군가는 먼저 꽃을 피우고 누군가는 늦게 뿌리를 내린다.

그러나 뿌리를 깊게 내린 나무는 늦게 꽃이 피어도 오래 살아남는다.

그래서 비교가 올라오는 순간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아, 나의 꽃은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수도 있겠구나."

이런 비교는 더 이상 나를 괴롭히는 감정이 아니라 내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작은 신호가 된다.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결국 하나의 과정을 매 순간 통과하고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삶이라는 여정.

그리고 어쩌면 비교는 그 여정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인간적인 나침반인지도 모른다.


삶은 살아있음이고 선물이다.

살아있지 않게 하는 마음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진짜 나를 편하게 하고 행복하는 것들을 위한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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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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