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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ink Coach Dec 03. 2023

[週를 위한 묵상] - 하나님의 복 #1

Quiet Time for a Week

(묵상) 하나님의 복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복"이라고 해요.


[누가복음 1:38]

  -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세상에서는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높은 위치에 올라가면

"복" 받았다고 해요.


혹은

별 탈 없이 편안하고

행복하면

"복" 받았다고도 하지요.


혹은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최소한 저렇게 힘들게 살지 않는 것만으로도

"복"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복"이라고 해요.


[누가복음 1:38]

  -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성령으로 잉태한 마리아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마리아에게 은혜를 받았다고 했는데,


28절 원문에는


"여자들 중에 복을 받았다

(blessed art thou among women = blessed are you among women)"


라는 말이 더 기록되어 있어요.


여기서

"복"은 "Blessed"인데

헬라어 원어로는 eulogeo,

즉 "하나님의 선한 말씀(good word)"을 의미하네요.


[마태복음 5:3]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여기서

"복"은 하나님의 이익을 확장한다는 뜻이에요.


(복 = blessed = 헬라어 makarios = God extends His benefits = 하나님의 이익을 확장한다)


사람의 이익은

확장되어 봐야 별 소용없어요.


하나님의 이익,

즉 하나님의 뜻이 확장되어

나를 통해 이루어질 때

비로소 "복"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눈에 보이는 부요함과, 명예와, 편안함을

"복"이라고 정의하다면,

예수님과 그 제자들만큼

"복"이 없는 사람들도 없을 거예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풍요함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에요.


그런데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간혹

"풍요함"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빌립보서 4:12~13]

  -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고린도후서 12:10]

  -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


나의 인생이 풍요하든,

풍요하지 않든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사도 바울은

자신이 얼마나 풍요롭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으며

그래서 하나님의 복을 얼마큼 받았는지를

자랑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였죠.


하나님은 약한 자를 선택하여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분이거든요.


앞으로

하나님이 주신 "복"에 대한 관점을 바꾸려고 해요.


예전에는...

얼마큼 안정된 직장을 가졌는지,

어느 정도의 명예를 얻었는지,

편안한 삶을 누리는지


이런 것들에 눈길을 두었다면


이제부터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어떤 말씀을 주시는지,

그 말씀을 이루고 사는지에

눈길을 두기로 마음먹어요.


이게 바로 하나님의 진짜 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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