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를 위한 묵상] - 성령의 열매, 오래 참음

Quiet Time for a Week

(묵상) 성령의 열매 - 오래 참음

[갈라디아서 5:22~23]

  -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오래 참음(인내), 끝을 알 수 없어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마음"

[야고보서 1:2~4]

  -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

"오래 참음"이란 말 그대로 오래 참고 기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작정 아무 목적 없이 참고 견디는 것은 무의미할 것입니다.

보통은 무언가 얻을 것이 있기 때문에 인내합니다.

심지어 복수할 때를 벼르면서 인내하기도 하지요.

[베드로후서 3:8~9]

  -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디모데전서 2:4]

  -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도 인내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때까지 참으시고

모든 사람이 회개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의 인내하심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도

혹은 누굴 복수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오직

우리를 사랑하사

모두가 구원 얻기를 고대하시는 겁니다.

[야고보서 5:11]

  -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야고보서 5:7]

  -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하나님은 우리도 마찬가지로 인내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우리가 인내하기를 바라시는 이유는

우리에게 귀한 열매를 주기 위함이지요.

귀한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이른 비가 내릴 때도 기다려야 하고

늦은 비가 내릴 때도 기다려야 하는 것이죠.

필요한 과정을 거쳐야 열매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잠언 21:5]

  -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The plans of the diligent lead to profit as surely as haste leads to poverty.)

꾸준히 인내하고 계획을 세우며 일하면 열매를 얻게 됩니다.

조급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지요.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민을 하며 수없이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잠언 16:9]

  -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In his heart a man plans his course, but the LORD determines his steps.)

사람이

이것저것 복잡하고 세밀하게 계획하더라도

하나님이

가장 좋은 때를 결정하여

가장 좋은 방식으로 인도하십니다.

(the LORD determines his steps.)

신중하게 생각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죠.

인내,

즉 오래 참는다는 것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마음을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사무엘상 13:13]

  -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인내하지 못하면

적절하지 못한 때에 열정을 쏟아내어

허사가 되기도 하고

적절하지 못한 때에 분노를 쏟아내어

일을 그르치기도 합니다.

사울왕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여

사무엘이 도착하기 전에 섣불리 판단하여

임의로 제사를 드려 불순종했습니다.

가인은

분을 참지 못하고

아벨을 살인하게 되었지요.

아브라함은

하나님 약속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여

성급하게 이스마엘을 낳았어요.

언제까지 인내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나의 순서가 도달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2~4]

  -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Perseverance must finish its work so that you may be mature and complete, not lacking anything.)

인내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설계하시고 계획하신

가장 완벽한 결과를 얻기 위함입니다.

(mature and complete)

하나님이 정하신 순서

하나님이 설계하신 완전함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기다릴 수 있는데

성령님만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으며

성령충만해야 인내(오래 참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 참음은 성령의 열매"이지요.

요셉은

기나긴 노예 생활 속에서

하나님이 준비하신 순서대로 훈련을 받은 끝에

애굽 총리로 임명되어 이스라엘 민족을 가뭄에서 구원하였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40년을 기다린 끝에

8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움을 받았지요.

김치나 된장 같은 음식은

발효라는 과정을 기다려야

비로소 건강에 좋고 맛있는 음식으로 완성됩니다.

하나님은 나를 발효과정에 넣으셨고

숙성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장 되는 일이 없다고

섣불리 판단하거나

섣불리 행동하지 않겠습니다.

원하는 대로 안 된다고

섣불리 분노하거나

섣불리 화내지 않겠습니다.

늘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고 답을 기다리며

인내함으로

숙성과정이 끝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