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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ink Coach Sep 13. 2024

[週를 위한 묵상] - 성령의 열매, 화평

Quiet Time for a Week

(묵상) 성령의 열매, 화평


[갈라디아서 5:22~23]

  -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화평,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 막힌 담을 허물고 온전히 하나 되게 하는 것"


[에베소서 2:14]

  -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화평은

싸움이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화평하지 못하다는 것은

싸움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싸움이 있다는 것은

서로 뜻이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공정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뜻과 생각이 배제되면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 사람입니다.


공정이 깨지면

화평도 깨지게 되지요.


[이사야 32:17]

  -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

  - The fruit of righteousness will be peace; the effect of righteousness will be quietness and confidence forever.


[로마서 3:10]

  -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불행하게도

지구상에는 모두가 만족할만한

공의를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만의 공의를 제시하며

화평을 주장하지만

결국 싸움으로 번지고


그러다 결국 "힘 있는 공의"

"힘없는 공의"를 무너뜨리고


언제 뒤집힐지 모르는 불안과 공포 속에서

"자신의 공의"를 보호하기 위하여

"타인의 공의"를 억압하기 시작합니다.


타인의 공의가 일어서면

자신의 공의가 무너지니까요.


그러고 나서

이것이 바로 "화평"이라고 주장하고

사람들의 머리에 주입시킵니다.


[창세기 3:5]

  -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세기 4:8]

  -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하나님의 공의를 떠난 인간은

자신만의 공의를 세워 선악을 판단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가인의 살인으로 이어지게 되었는데

이는 불행의 서막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님처럼

인간의 공의로도 화평의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오만을 부린 결과

이 세상은 잔혹한 전쟁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2:14]

  -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예수님의 화평을 읽으며

잠시 화평의 뜻을 살펴보았습니다.


헬라어로는

εἰρήνη(eirene) = one = wholeness = God's gift of wholeness = to tie together into a whole


히브리어로는

shalom = to be safe = completeness, perfect


화평

"막힌 것을 허물고 온전히 하나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사이를

원수로 갈라놓았던 막힌 담을

예수님이 친히 화목제물이 되어 무너뜨렸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의롭기 때문에

하나님의 공의만이 진정한 화평을 이룰 수 있습니다.


죄를 지으면 반드시 죽음으로 갚아야 하지만

죄 없으신 예수님이 인간의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심으로 공의를 실천하셨습니다.


사랑의 공의입니다.


인간의 공의로는

갈등만 일으킬 뿐

평화는커녕

전쟁의 소문만 늘어가게 됩니다.


[누가복음 19:41~44]

  -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적을 몰고 다니는 예수님을 앞세워

로마를 몰아내고 예루살렘에 진정한 화평이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AD 70년 경에

로마에 항거한 유대 반란을 계기로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 성을

말 그대로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게 무너뜨렸습니다.


인간의 공의로 이루어진 화평에서는

힘 있는 공의가 힘없는 공의를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않고 무너뜨릴 뿐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화평을 주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우리를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시며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정밀 타격으로 허물어

하나님과의 불편한 관계를 회복시켰습니다.


그런 다음


하나님의 공의

즉 하나님의 올바른 뜻이 우리 안에 임할 때

비로소 걱정과 근심 그리고 갈등이 없는 화평 속에서

진정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하나님의 공의는 곧 사랑입니다.


잠시 나 자신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나의 공의를 앞세워

얼마나 많은 독단적인 화평을 추구하였는지...


내 공의를 앞세워

부모에게, 형제에게, 아내에게, 자녀에게, 학생들에게, 동료들에게...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내 방식이 옳고 그래야 평안할 수 있다고

얼마나 많이 주장하고 상처를 주었는지...


얼마나 많이 타인의 공의를 묵살하고 무너뜨렸는지...


[요한복음 14:26~27]

  -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진정한 평안은 성령님이 가르쳐 주십니다.

성령충만 할 때 평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평은 성령의 열매인 것이죠.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과 나 사이에 막힌 담을 무너뜨린

예수님의 공의가(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올바른 뜻이) 함께 하게 되지요.


다시 강조하지만,

내가 담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닙니다.

담은 오직 내 안에 계신 사랑의 예수님이 무너뜨려 주십니다.


마음속에 예수님을 품은 크리스천들이 모였을 때

세상의 막힌 담이 무너지고

비로소 진정한 "화평"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5:9]

  -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속에

예수님의 화평으로 가득한

크리스천들이 있는 세상에는

자연스럽게 그 화평이 스며들게 됩니다.


그러면

이런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받으며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죠.


이제

나의 공의를 주장하지 않고

나의 공의를 미련 없이 내버리고


하나님의 공의로

예수님의 화평으로

가득 채우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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