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사랑해.
세계의 다양한 말로 '사랑해'가 쓰여진 벽.
웅장한 규모도 아니고 정말 이 벽만 있는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름처럼 사랑받는 곳일까
가만히 그곳 벤치에 앉아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 어떤 말보다 사랑스러운 그 어떤 말보다 마음을 간지럽히는
'I love you.'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렇지만 쉽게 뱉을 수 없는 말이기에
나의 입을 대신해 사랑한다는 말을 마음껏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곳이어서가 아닐까 라고
혼자서 끄덕이며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조금은 쑥스러웠지만 그 벽 앞에 서서
손으로는 하트를 그리며 사진을 한 장 찍어
당신에게 보냈습니다.
한 장의 편지를 대신해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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