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해야 할 방임

바바라 버거의 방임의 힘: [힘들고 지칠 때 유쾌하게 힘을 얻는 방법]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주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방임이다. 사랑이라는 미명 아래 자녀나 배우자를 소유하려 하거나 지배하고 통제하려 하는 것은 상대에게 해가 되게 마련이다. 참된 사랑은 해방을 의미한다." -본문 중에-   

부모가 해야 할 방임은 따로 있다.

그냥 놓아두라

아이들의 모든 말과 행동이 눈에 거슬리고 신경 쓰인다면 지금 당장 방임해야 할 시기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아이의 일을 문제 삼기 때문에 문제 되는 것이다. 이는 자녀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건강한 부모 자녀 관계를 방해할 수 있다. 형광펜으로 밑줄치고 따로 메모한 것을 보니 방임할 때가 온 것이다.

자주 아이들에게 화내는 것을 보면 적당히 물러서야 할 때가 맞다. 부모의 가치와 선택을 자녀에게 강요하고 종용하고 있다는 증거이자 방임하라는 신호인 것이다. 생각대로 자녀를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알기만 하면 무슨 소용일까. 화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폭력의 일종뿐이라는 저자의 말에 반성했다.

저자는 방임을 위한 좋은 말들을 알려주며 다짐해 보라고 권한다.

1. 나는 철저히 당신,___(이름)에게 간섭하지 않는다.
당신을 자유롭게 풀어 두며 당신 나름대로 최고 가치를 얻도록 내버려 둔다.

2.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___(이름)에게 간섭하지 않는다.
사랑으로 축복하며 간섭을 하지 않는다.

3. 나는 철저히 진심으로 당신,___(이름)에게 간섭하지 않으며,
당신이 나름대로 최고의 가치를 성취하길 바란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란다. '모든 일의 결과는 100% 자신의 책임'이라는 삶의 태도를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간섭하지 말아야지. 앞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하려고 할 때 속으로 유호, 지호, 소이 이름을 넣어 선언하려 한다. 사랑의 말로 축복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