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는 긴말 필요하지 않습니다.
4살 아들의 마음 일기 [위로하다]
위로하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그의 슬픈 감정을) 덜어 주려고 따뜻한 말이나 행동을 베풀어 달래고 감싸다.
지칠 때 꺼내보는 사진매일매일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아빠를 위로하고 싶은 마음
유치원에 데려다줬으니까... 애썼어!
아빠한테 하고 싶은 말 있어?
출근길,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면서 말을 꺼냈다.
아들은 무심코 툭 말 한마디 뱉는다.
"애썼어!"
정말 짧은 말이었지만 마음이 울렸다.
세 글자에 사르르 위로받는 느낌이랄까.
아들이 어떤 생각으로 한 말인지,
이유가 궁금했다.
유호야 아빠가 애썼어? 왜?라고 물었다.
음... 매일 유치원(어린이집)에 데려다줬으니까... 애썼지!
아들의 말은...
몇 번을 들어도 더 듣고 싶은 말이었다.
짧은 말 한마디, 세 글자에 불과한 단어였지만 나를 위로하기 충분했다. 돌이켜보면 위로는 거창한 데서 오지 않는다. 따뜻한 눈 맞춤에서, 포근한 품속에서, 토닥토닥 두드리는 손길에서, 위로는 긴말 필요 없다. 지친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힘은 누군가를 위로하는 진심에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