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에 환장한 사회에서
그냥 가진 탈렌트로 산다는 것은
생각 없는 삶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큰 물결을 타지 못하고
큰 욕심 없이 살아가는 삶이 나쁘지 않은데
한바탕 무기력한 사람으로 맹공격을 받고 나면
'정말 그런 사람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그냥 숨 쉬고 살고 싶다.
성취가 없는 삶은 없다는 생각으로
누군가가 스쳐 지나갔어도
그 또한 하나의 의미일 것이고 인연이며
볼트와 너트가 만들어진 이유가 있듯이
일이라는 것도 순리대로 흘러가는 게 대부분이다.
될 일은 되고 안될 일은 무슨 짓을 해도 안된다.
성취에 환장한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