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교회 전도사입니다
참된 회개
예수님을 참된 나의 주님 되시며 구원자이심을 영접하고 믿게 되면 가장 먼저 지난 나의 과거에 대한 회개를 하게 된다. 교회가 성도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 방법론적으로 가르쳐주지만 예수님을 참으로 영접하게 되면 과거에 붙잡힌 삶이 아닌 더 나은 내일들을 위해 성화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지난 과거를 완전히 잊을 수는 없고, 과거에 대한 책임을 잊으면 안 되지만 그 과거가 더 이상 발목을 붙잡지 않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회개는 철저히 나의 잘못된 과거의 모든 행동에 대해 회개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을 떠났던 관계에 대해서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과 온전한 연합을 이루는 몸 된 교회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나의 행동과 생각, 뜻들을 다시 하나님과 연합된 자로서 세워지기 위한 첫걸음이 된다. 하지만 교회는 이 회개를 정죄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철저히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으로 판단하는 회개가 아닌 사람이 생각했을 때 회개의 "정도"를 판단하여 부분적 회개를 하는 것이 큰 잘못이다.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15.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 그들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3장>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는 다 똑같은 죄인이고, 교회에도 죄인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런 교회 내에서 죄인이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 아이러니이다. 교회에서 목자(영적 권위자), 모임 리더, 예배 인도자, 예배 악기 등 직분을 통해 권위적으로 판단하는 경우를 정말 조심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미성숙한 경우가 정말 많다. 그렇기 때문에 권면을 하기 위한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말과 행동을 해줄 수 있는 자가 되기 위해 성경을 철저히 "나" 중심적인 해석이 아닌 하나님께서 알려주시고자 하는 말씀의 의미들을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영적인 채움을 위해 기도로 하나님의 때(moment)를 예민하게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때가 지금이라며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간 권면을 많이 하는 한국교회가 되었다. 모든 교회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엘리트주의, 권위주의 등 한국 사회에 알게 모르게 자리 잡고 있었던 옳지 않은 판단들이 교회 내에서도 세상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성경에도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정작 본인은 회개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회개만 강요하는 교회의 모습이 정말 많다.
1907년 평양에서 한 사람의 회개를 통해 평양대부흥이 일어났다. 역사적으로 기록이 있을 뿐 아니라 세계가 당시 한 사람의 회개를 통한 대한의 교회를 기억하고 있다. 회개는 멀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뿐만 아니라 태초부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던 우리가 누구로부터 왔는가 기억할 수 있는 결단이다. 하지만 이 거룩한 결단과 고백을 수단과 방법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 한국 교회는 회개가 필요하다. 사람의 기준으로 이루어지는 회개가 아닌 철저히 하나님 말씀 중심적인 회개를 통해 우리가 돌아가야 하는 길과 어디로 가야 하는 길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