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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옥이네 Apr 08. 2024

월간 옥이네 82호

2024년 4월호

■ 월간옥이네 4월호는

 어떤 긴 하루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가라앉는 배 안에서 구조대를 기다리고, 누군가는 ‘전원구조’라는 오보를 믿고 있다 망연자실했고, 텔레비전을 바라보며 그저 발을 구를 수밖에 없었던 그 날. 2014년 4월 16일, 그 긴 하루가 어느덧 10주기를 맞습니다.      

 참사 후 10번째 봄입니다. 사람들은 그날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기억하는 방식도, 이를 추모하는 방식도 각자 삶의 모양대로 다양할 테죠. 옥이네는 세월호 참사가 남긴 큰 가르침 위에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이웃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옥천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난 10년의 세월을 지나며 세월호 참사가 바꿔놓은 것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비록 거대한 역사 앞에 작디작은 한 조각일지 모르나, 그런 작은 기억의 조각이 모여 10년을 견디게 했음을요.      

 오늘, 옥이네 4호(82호)를 읽는 독자 여러분도 그 기억의 조각임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기억’의 조각을 모아가는 여러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 월간옥이네 4월호 목차

특집

-[20140416] 오늘은 4월 16일입니다

-[‘520번의 금요일’을 지나며] 칼날 같은 상처 여전해도 ‘기억’의 힘을 믿습니다 | 단원고 2학년 3반 혜원 씨 아버지, 옥천 출향인 유영민 씨

-[기억하는 사람들] 우리는 어떤 어른이 되었나 | 참사를 목격한 열여덟 살의 목격자들, 10년을 돌아보다

-[기억하는 사람들] 상처를 치유하는 기억 | 옥천고등학교 이강현, 이승수 씨

-[기억하는 사람들] 기억이 끊어지지 않도록 | 옥천여중 학생자치회

-[기억하는 사람들]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좁은 길’을 떠올려봅니다 | 옥천읍 금구리 홍은정 씨

-[기억하는 사람들] 내 자식만 내 자식인가요 | 옥천읍 금구리 박혜숙 씨

-[기억하는 사람들] 상처 많은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 학우문구센터 향수오피스 유재구 씨

-[기억하는 사람들] “괜찮을 거야”라는 주문 | 옥천읍 문정리 고은미 씨

-[기억하는 사람들] 책임이라는 단어가 빛바래지 않는 사회 | 옥천동화읽는어른모임

-[기억하는 사람들] 올해도 십시일반, 기억의 힘을 보탭니다 | 세월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옥천 주민 모임

-[전국시민행진]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기억’과 ‘약속’의 길을 걷자 | 세월호 전국시민행진단, 청주 방문 현장

-[재난 피해자의 권리] 더딘 듯해도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에 ‘우리 함께’ |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유해정 센터장

-[참사 10주기 기록] 유가족‧생존자‧시민이 마주한 10년 | 세월호 참사 관련 도서‧영화 소개     


자치X자급X생태

-[나의 텃밭일지] 경칩이 지났으니, 씨감자를 심자 | 옥천읍 양수리 한형석 씨

-[여성의 날] 여성에게 빵과 장미를

-[마을장독대] 우리 마을 된장은 무슨 맛일까? | 군북면 대정리 장튼튼 마을장독대

-[제철밥상X현장] 말랑말랑 상큼단짠, 귀한 딸기를 더욱 맛있게! | 전통한식디저트, 딸기찹쌀떡     


공간X공동체

-[길에서 만난 풍경] 뜻밖의 일일초

-[우리학교]  두근두근 ‘우리들은 1학년’ | 안내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을 만나다

-[현장]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말하기 | 옥천군수어통역센터 수어교실

-[현장] 더욱 깊어질 내일의 목소리, 세월을 담은 나만의 소리 | 청산노인복지관 민요교실

-[현장] ‘두려움 반, 안심 반’ 치매안심마을 검진날 | 옥천읍 가화1리 ‘우리동네 검진날’     


사람

-[나는 반려동물과 산다] 어쩌다 닭을 키우게 됐냐면요 | 장대근, 강미숙 씨 부부

-[인터뷰] 끝나지 않을 춤의 여정 | 춤새 송민숙 무용가

-[인터뷰] “앞으로도 계속 청산 사람일 겁니다” | 청산면 교평리 귀농 9년 차 강호봉 씨     


문화X역사

-[기후위기] 석탄이 지나온 길, 이곳에 남은 질문들 | 영화 ‘석탄의 일생’ 상영회 및 이야기 마당

-[현장] 묘목시장에 봄기운 피었네 | 이원묘목시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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