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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퇴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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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봉 Apr 21. 2020

당신은 한 시간에 얼마를 벌고 있나요?

당신은 회사일이 아닌 다른 일로 한 시간에 얼마를 벌 수 있나요? 


오늘은 '퇴사'와 관련된 주제보다는 수입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민감한 주제이나 편안하게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계산을 한 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회사를 다니신다면 출퇴근 및 근무시간 등 하루에 회사에 투자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그리고 그 투자한 시간을 바탕으로 회사에서 받는 월급은 얼마나 되나요??


제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본 결과 한달에 약 280시간(유급휴가 포함) 정도를 회사에 투자한다고 하며,

그리고 그들의 월급은 실수령액 기준 평균 330만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 2017년 대리직급 중간값이 395만원이니, 실수령액은 330만원 수준입니다)

수당 등을 모두 제외하고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11,800원 수준입니다


추가적으로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월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답변은 '없다'였고, 아주 일부는 '월급은 아니고, 부업을 통해 추가수입을 얻고 있다'고 했습니다



질문을 바꿔보았습니다

회사일을 제외한 어떤 일을 해서 '1시간에 15,000원을 벌 수 있느냐'를 물어보았습니다

(※ 퇴직금, 연차, 수당 등을 고려하여 15,000원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1시간에 15,000원을 벌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후배 A는 택배 상하차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데 거기서는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고,

친구 B는 어젯밤 대리운전을 했는데 집까지 가는데 20분 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18,000원을 지급했다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인 C는 최근 많이 하는 배달대행의 기본급이 3,000원이며, 거리에 따라 운임도 증가해서 10분에 1건만 처리해도 그정도는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의외였습니다


입으로는 '퇴사'를 외치지만 정작 퇴사를 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회사에서만큼 돈을 벌 방법이 없어 퇴사를 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머릿속에서는 회사에 다니는 것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지만,

선뜻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불안함'과 '지속성'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럼 '불안함'을 어떻게 없애거나 조금은 줄여 볼 수 있을까요?


직접 경험을 해보면 됩니다

본인이 해보고 싶은 업종이 있다면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서 경험을 해보면 됩니다

디지털노마드를 꿈꾸고 있다면 직접 시스템을 구축해보면 됩니다

그리고 과연 이것이 할만한 것인지 판단을 해보면 됩니다


그 판단기준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현재 당신의 시간당 수입과 비교해보는 것이 간단하고도, 합리적인 지표일 것입니다

퇴근 후나 주말 등을 이용해서 한 일이 현재의 시간당 수입과 비슷하다면 그때는 과감하게 퇴사를 해도 좋습니다

퇴사 후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숙련도나 노하우 등이 올라 더욱 많은 수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겸업금지 조항때문에', '사업자등록을 내야해서' 등의 이유로 직접 경험을 해볼 수 없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다면 분명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관계자나 전문가의 조언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이 경험을 해보는 것입니다


대기업도 고용을 보장하지 못하는 현재 상황에서 '지속성'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을 합니다

관련 내용은 제가 작성한 아래 글을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https://brunch.co.kr/@ggomjil2/86



지금부터라도 늘 이 두가지의 질문에 대해 고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한 시간에 얼마를 벌고 있나요?

당신은 회사일이 아닌 다른 일로 한 시간에 얼마를 벌 수 있나요?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제 칼럼이 여러분이 가야할 방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충동적으로 상담을 신청하지마시고, 본인의 퇴사 후의 삶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시고

필요성이 느껴질 경우 '퇴사엔'에 상담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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