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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량 김창성 Oct 26. 2024

친구에게 보내는 글

친구는 친구지

     친구에게 보내는 글

                            청량 김창성


이 친구는 참 좋은 친구다

참 좋은 친구는 이 친구다

지금 죽어도 호상이리는

무지막지 한 놈 

이 친구는 철이 너무 많이 들었다


이제 철을 좀 내려놓거라

무심한 척 말고 사랑하거라


이 친구는 참 바보다

나도 참 바보 멍청이다

이 친구가 바보가 아니라

바보인 날 닮아가는 걸 

아직도 모른 척해 주는 놈이다

그러니 친구일 수밖에..

친구는 그래서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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