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량 김창성 May 06. 2024

잊고 사는 우리의 운명

운명과 필연. 그 사이

       

    청량 김창성/창작시


우리는

시간이라는 굴레에

선택할 수 없는

고차원의 함수 같은 운명이다

우리는

셀 수 없는 선택에 갈등하는

필연의 운명도 공식처럼 외운다

우리는

다가오는 일련의 일들을

암호처럼 풀어내야 한다

운명도 필연처럼

필연도 운명처럼

우리는

행복도 불행도

다가오는 대로

모두를 껴안고 받아들이는

운명의 파도 앞

필연의 나약한 존재이다

우리는

삶이란 밭고랑에

이른 새벽꿈을 심고 물을 대는

기다림의 존재이다


#캘리그라피

#캘리와시

#캘리글귀

#창작시

#시쓰기

#시쓰기강의

#글쓰기

#생각과시

#청량김창성

작가의 이전글 사랑을 박제하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