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다혜 Nov 13. 2020

[인터뷰] 곰곰출판 이보현 작가, 이영주 작가

프리랜서 크리에이티브 팝업 스토어 by 프리낫프리 x TTP



곰곰출판 


곰을 덕질하는 북디자이너자 곰곰출판의 대표 dung LEE가 실험하는 출판 프로젝트 입니다. 다양한 작가와 협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이영주 작가님과 '창작을 독려하기 위한 실천 프로젝트'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영주 작가님과는 창작자를 위한 <그림책 만들기 매뉴얼 A to Z>를 함께 만들었으며, <그림책 만들기 매뉴얼 A to Z>를 작업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 담은 다음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kuma_dung 

트위터 @tsuyo_dung_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umadung

포스타입 https://kumakumabooks.postype.com/ 


<곰 좋아하세요?> 


기획:곰곰출판 디자인&편집:곰곰출판


제가 곰을 좋아하다보니 곰을 그리는 분들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어떤 이유로 수많은 동물 중에서 ‘곰’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그 즐거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곰을 그리는 작가 분들에게 작업과 본인의 곰캐릭터 그리고 좋아하는 곰 캐릭터나 책에 대해서 질문을 드렸고 받은 답변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독립출판 작가와 일러스트 작가의 작업 이야기> 

기획:곰곰출판&이곤 디자인&편집:곰곰출판
저와 이곤님 두 사람이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독립출판과 일러스트 작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본인의 경험을 담았습니다.


<곰곰곰>

글&그림&디자인:곰곰출판
좋아하는 북극곰 사진을 보고 크로키 한걸 묶은 책입니다.



이영주 작가


만화가, 학습 만화 글작가를 거쳐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가늘고 긴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0zoo1984.blog.me 

e0zoo1984@naver.com

트위터 @pj_yaaoong 

인스타그램 cat @pj_yaaoong official @_0zoo_ 



<밀리24시>


반려묘 밀리의 하루 일상을 기록한 책입니다. 
밀리는 하루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는 고양이의 표본으로 조용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밀리가 하루중에 존재감을 드러내는 순간은 바로 식사 시간입니다. 잠을 자다가도 식사 시간만 되면 귀신같이 알고서 밥을 달라 조릅니다. 시계를 볼 줄 아는게 틀림없어요. 밥에 대한 의지! 근성! 먹생먹사 먹기 위해 사는 고양이 밀리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고양이는 고양고양>


고양이의 다양한 모습을 그림과 함께 이야기 하는 그림책입니다. 
한동안 그림을 못 그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좋아하는 고양이라도 잘 그리고 싶은 욕구 하나로 그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향한 제 진심과 사랑을 담은 책입니다.



I N T E R V I E W 



Q.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나요?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곰곰출판: 출판물 디자인 작업을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쇄물 외주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이영주: 창작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그림책 강연도 나가고 있습니다.


Q. 프리랜서로 일하며 좋은 점과 힘든 점이 궁금해요.

곰곰출판: 좋은 점은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다! 힘든 점은 일 하는 과정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책임지고 결정해야하는 것. 개인 작업물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동료의 피드백을 통해 작업이 좋아질 때도 있는데 그런 피드백을 듣기 어려워진 것 같아 아쉬워요. 


이영주: 장점은 정해진 시간에 출근을 안 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시간 운용도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 출퇴근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그만큼 스케줄 관리, 규칙적인 생활 등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작업공간이 집이어서 집에서 놀면서 일한다는 오해를 받는 것도 큰 단점이네요. 


Q. 곰, 고양이를 주제로 책을 만들고 있는데요, 곰과 고양이를 덕질하고,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들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곰곰출판: 저희 집에 함께 살고 있는 반려인형 덕분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십여년 전에 제가 산 캐릭터 코리락쿠마 인형을 입양하며 시작되었어요. 그 인형에 우리 집에서만 부르는 '뽀락'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저만의 특별한 곰인형이 되었습니다. 좋아하니까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그림도 그리게 되었어요. 곰 인형 그림을 그리다보니 실제 곰을 보고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야기가 있는 책까지 만들게 되었어요. 


이영주: 고양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입니다. 귀여운 외모는 물론 제멋대로인 성격까지 사랑스럽습니다. 온갖 사고를 쳐도 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고양이를 잘 그리고 싶은 마음이 열심히 그렸습니다. 작업물이 쌓인 걸 모아 한권의 책으로 만들게 되었어요. 덕업 일치를 이룬 셈이죠. 


Q. 독립출판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곰곰출판: 책을 만드는 사람이니 책으로 만드는 건, 저의 사고 안에서는 자연스러운 흐름이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저에게는 익숙한 작업이라서요. 동시에 제가 그린 그림을 묶어서 책으로 만들어서 저희 집 곰두리에게 선물하는 건 저에게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행사에 나가 판매하게 되었고요. 

이영주: 완성된 작업물을 출판사에 투고 했습니다. 결과는 출판으로 이어지지 않았죠. 이대로 묻어버리기엔 작업한게 아깝더군요. 요즘엔 책을 소량으로도 제작이 가능 하단걸 알고서 책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Q. 독립출판이 수익으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은데요, 때로는 내 돈을 더 투자해야 할 때도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출판을 하게 되는 이유, 독립출판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곰곰출판: 창작하는 입장에서 자기 작업을 격려해야 작업을 이어갈 원동력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격려의 방법 중 추천하는 것은 물성이 있는 것으로 만들기입니다. 굿즈보다는 책을 추천해요. 부모가 자기 자식의 성장 앨범을 만들어주듯, 내 창작물의 부모는 나 자신이니 내 창작물의 성장 앨범을 만들듯 책을 만들어주면 좋은 것 같아요. 책 만들어보세요. 물성이 가진 힘이 있어요. 방향을 잃었을 때, 초심을 찾을 수 있고 무망감에 빠졌을때도 내가 작업한 책이 나에게 말해줍니다. '그래도 무언가 했다고'


이영주: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생각하고, 기록한 작업물을 컴퓨터 하드나, SNS의 데이터로 남겨둘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이 가진 물성의 힘이 있습니다. 액정 속 텍스트나 사진이 아닌 종이 위에 인쇄된 기록들은 나와 현실공간에 함께 존재 합니다.
‘그림책 만들기 매뉴얼 북’을 만든 이유도 그림책 원화만 그리는걸로 끝내지 말고 인쇄된 책으로 만들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내 작업에 대한 애정, 시간을 담은 증거, 이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내가 만든 책 한권에 담겨있습니다. 


Q. 독립출판을 할 때 힘든 점,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곰곰출판: 제작비용과 수익 부분도 어렵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의 위치를 직면하는 어려움이 제일 큰 것 같아요. 내 창작물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길 원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있어요. 행사에 가서 내 인지도가 낮다고 느껴질 때가 있죠. 

이영주: 독립은 말 그대로 홀로서기입니다. 모든 일을 본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책 제작비, 판매, 재고 보관까지. 나 혼자 좋고 울고 웃고. 그렇습니다.


Q. 내 본업과 독립출판이 만드는 시너지가 있다면? 독립출판물로 프리랜서 커리어에 도움이 된 적이 있나요? 

곰곰출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책을 만드는 이유'를 생각합니다. 앞의 질문에서 답한 것처럼 판매량이 저조하거나 인지도가 낮다고 느껴지면 슬퍼지지만,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갈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작업하는 이유'를 알게 되고, 그 이유가 작업의 동력이 됩니다. 그리고 독립출판물이 프리랜서 커리어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기존에 거래해본 적 없는 업체에서 외주를 받고 있어요. 제일 큰 힘은 같이 창작하는 동료가 생긴다는 점이에요. 같이 책을 만든 분들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하거든요.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어줍니다. 책을 같이 만들지 않았다면 상대방과 이정도의 친밀함을 가지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이영주: 작업을 계속 이어가게 합니다. 책이 한 권 두 권 늘어가면서 데이터도 함께 쌓입니다. 그만큼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전시에 참가 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증거입니다! 


Q. ‘그림책 만들기 매뉴얼' 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곰곰출판: 한권의 그림책을 기획부터 완성하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담았습니다. 어떤 순서로 책이 만들어지는 지 알 수 있는 책이에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최소한의 팁을 담았습니다. 타깃 독자가 초심자는 아니고, 그림을 그리고 어도비 툴 포토샵에 친숙하지만 인디자인을 어려워하는 분들로 정하였습니다. 


Q. 이 책을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만드는 과정에서 각자의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곰곰 출판: 제가 이영주 작가에게 제안했어요. 사심이 가득한 마음으로요. 저는 그림책 만들기를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공부한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책을 만들면서 공부도 하고 그리고 주변의 창작을 하는 분들이 책을 만들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기획과 구성은 함께했고 파트를 나누어 원고를 썼습니다. 그림책 기획과 원화 작업 파트는 이영주 작가님이 그리고 후반 작업에 대한 부분은 제가 원고를 썼어요. 책을 만드는 작업은 제가 하고 원고의 오탈자를 수정하고 대조하는 작업은 같이 했어요. 

이영주: 그림책을 기획하고 더미북을 제작하는 것까지 한권의 책으로 묶고 싶었습니다. 그림책 창작자 입장으로 그림책 원화까진 그려도 막상 책을 인쇄하는 작업은 생소할 수 있습니다. 이보현 작가님과 저의 생각이 맞아 떨어져서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림책의 기획부터 원화까지의 파트를 담당했습니다. 


Q. 두 분이 함께 작업할 때 장점은 무엇인가요? 함께 존중하며 작업하기 위해 만든 약속이 있다면요? 

곰곰출판: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조언하는 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혼자서 할 때보다 더 힘을 받고요. 단독 기획일 때는 너무 자신의 선호를 따라 흘러간다면, 같이 만드는 책은 선호를 조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까요. 내가 보는 면과 다른 사람이 보는 면은 또 다르니까, 다른 시각이 생겨서 이전보다 좀 더 객관화가 되는 지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존중하면서 작업하기 위해 한 약속은 딱히 없었던 거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마감 약속은 늘 정했고 그건 상호간에 잘 지켜줘서 무사히 책이 나올 수 있있었어요. 부족한 저와 같이 작업해주셔서 감사하고 덕분에 좋은 책이 나올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공부도 많이 되었고요.


이영주: 장점은 둘이 하는 작업이라 외롭지 않습니다. 그리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전 생각이 많고 실천을 미루는 편인데, 저랑 반대 성향의 이보현 작가님 덕에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 등을 떠밀어준 이보현 작가님에게 감사합니다.


Q. ‘그림책 만들기 매뉴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곰곰출판: 그림책 만드는 거 생각보다 아주 어려운거 아니니까 함께 만들어요!

 

이영주: 막히면 막히는 대로 일단 넘어가서 끝까지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한번 해 보길 추천합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이 어렵지, 반복해서 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그림책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담없이 도전하세요~! ‘그림책 만들기 매뉴얼‘이 여러분의 도전에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Q. 내 창작물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창작자이며 예술가로서 창작물을 세상에 내놓기 두렵다고 느낄 때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요? 

곰곰출판: 이 고민은 저랑 좀 거리가 먼거 같아요. 저는 대중을 생각하고 창작을 하는 게 아니라 타겟 독자가 저 자신이거든요. 제가 만족하기 위한 창작을 주로하는거 같아요. 아마 제가 원하는 이야기를 누군가가 그려준게 있었다면, 전 아마 그 책을 사서 읽는 걸로 만족할 사람이거든요. 대중을 생각하면서 창작을 하는 것은 저에게 큰 숙제입니다. ‘남들은 어떻게 읽을 것인가?’ 라던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들도 좋아할 것인가?’는 고민의 주제입니다. 근데 뭐 그런 거 고민하느니 뭐라도 하나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냥 결과물을 만드는 거 같습니다. ‘하다보면 뭐라도 얻어걸리겠지’ 하는 마음은 아니고 그냥 내 마음과 다른 사람의 마음이 만나면 그냥 그걸 반가워하는 편인 것 같아요.


이영주: 사실 저는 아직 이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SNS계정의 업데이트가 거의 없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사실 그림 한 장은 내 일부분이지 내 전부가 아닌데 말입니다. 당장에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기 작품을 꾸준히 개인 SNS공간이나 포트폴리오 사이트에 업로드를 한다면. 빛을 볼 날이 올 것입니다. 이 전시를 기회로 저도 작업물을 성실히 올리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해요!!!


Q. 창작 아이디어는 어디서 주로 얻나요?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작가님이 하는 특별한 활동이 있다면? 

곰곰출판: 저희 집 곰 인형들에게요. 24시간 곰생각을 하며…. 하하하….
아이디어는 생각나면 텍스트나 낙서로 풀어둡니다. 떠오르는 생각을 그냥 방치하면 휘발되더라구요. 그래서 가능하면, 메모를 해둡니다. 그렇게 모아둔 메모를 기반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전 멍하니 있다가, 아이디어를 얻는 편입니다. 가만히 있다보면 저도 모르게 한군데로 시선이 향하게 됩니다.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던 풍경, 물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예를 들어 거실에 멍하니 있는데 창밖의 아파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 저 아파트 건물 사이로 물고기가 헤엄쳐 다니면 어떨까’ ‘바다가 육지랑 뒤섞이면’ ‘하늘의 새처럼 물고기가 하늘을 떠다니면’ 의식의 흐름대로 상황들을 상상합니다. 떠오른 생각들은 메모해 둡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조합해서 이야기를 만듭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라 추천하지 않습니다.


Q. 앞으로 출간 준비중인 책이 있나요?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궁급합니다.  

곰곰출판: 이영주 작가님과 <그림책 만들기 매뉴얼 A to Z>와 연결되는 후속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획단계이구요. 내년 행사를 목표로 책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 외로는 올해 ‘책 만드는 여자들’이라는 워크숍을 제가 진행했었는데 그 수업을 하면서 만든 교안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기획이 잡힌 책은 이렇게 두 권입니다.


이영주: 반려묘 밀리와 함께 했던 18년의 기억들을 정리한 책을 낼 예정입니다. 시간이 더 흘러서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습니다.






프리랜서 매거진 〈프리낫프리 Free, not free〉와 크리에이티브 작업실 TTP가 함께하는 '프리랜서 크리에이티브 팝업 전시 및 스토어'에 초대합니다.  


세 번째 전시, 우리가 독립출판을 하는 이유


일시: 2020년 11월 13일(금) - 12월 2일(수)

오픈시간: 평일 09:00 - 22:00, 주말 12:00 - 22:00

장소: TTP(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0길 45) 로비층 / 카페 컨택트로 입장

주최 및 주관: 프리랜서 매거진〈프리낫프리 Free, not free〉, 합정크리에이티브 작업실 TTP

후원: 프리랜서 매거진〈프리낫프리 Free, not free〉, 합정크리에이티브 작업실 TTP


"우리가 왜 계속 책을 내는지 궁금하죠?" 


가둘 수 없는 창작욕으로 똘똘뭉친 프리랜서들의 독립출판물을 소개합니다. 일확천금을 버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왜 독립출판을 할까요?  


팔리든 안 팔리든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아무것도 타협하지 않고 세상에 내놓아보고 싶었어요. ( 곽민지 작가, 아말페 출판사) 
기성 출판사를 통해서 잡지를, 그것도 내가 만들고 싶은대로 낼 수는 없으니까? 당연하고도 자연스럽게 독립출판을 선택했던 것 같아요. (박의나 에디터, 매거진 <나이이즘> 편집장) 
책을 만드는 사람이니 책으로 만드는 건, 저의 사고 안에서는 자연스러운 흐름이었습니다. (dung Lee, 곰곰출판) 
완성된 작업물을 출판사에 투고를 했습니다. 결과는 출판으로 이어지지 않았죠. 이대로 묻어버리기엔 작업한게 아깝더군요.(이영주, 그림책 작가)  

프리랜서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방송작가, 에디터 네 명의 프리랜서는 저마다의 이유로 독립출판을 합니다. 독립출판하는 프리랜서들의 작품을 통해 창작하는 프리랜서의 에너지를 느껴보세요. 



 ▶ '프리랜서 크리에이티브 전시 및 팝업스토어' 시리즈는 프리랜서 매거진 〈프리낫프리 Free, not free〉와 합정 크리에이티브 작업실 TTP가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며 전시 공간 운영 및 판매에 컨택트커피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프리랜서 크리에이티브 전시 및 팝업스토어'는 12월 말까지 총 7명의 프리랜스 창작자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합니다. 


프리랜서 매거진 〈프리낫프리 Free, not free〉

합정 크리에이티브 작업실 TTP 

https://www.ttp.seoul.kr/

카페 컨택트서울

https://www.instagram.com/contact_seoul/


매거진의 이전글 [인터뷰] 아말페 108부캐 프로젝트 - 곽민지 작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