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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mBori Sep 16. 2023

[230915] 초 가을

by. 엄옥란

초 가을 / 엄옥란


내리쬐는 여름 땡볕은

가을 바람에 밀려 사라지고

연초록으로 물들었던 들녘은

어느새 황금 빛을 발하고

낱알을 쌓아놓은 곳간은

바라만 보아도 기쁨

어느새 초가을의 향기를 풍기어

내 가슴속에도

수확의 계절을 맞이 하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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