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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에디 Oct 02. 2023

대기업 김대리는 왜 슈퍼노멀이 될 수 없을까

처음 대기업에 합격했을 때는 단순히 연차가 올라가고, 시간이 흐르면 무언가 결정을 하기가 더 수월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정확히 그 반대였다. 좋은 복지와 높은 연봉을 제공하는 기업에 다닐 수록 오히려, 관성을 거스른 선택은 어렵다. 그 선택을 나의 기회비용과 연결해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여러번의 시도를 할 수 없다. 성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기 때문인데, 특히 똑똑하고 평판이 높은 사람일수록 더욱 그런 경향이 있다. 이들은 시도의 결과가 형편없을 까봐 불안해한다."<슈퍼노멀, 주언규>


<슈퍼노멀>에서는 좋은 기업에 다니는 혹은 현재 상황이 'good'인 직장인이 왜 더 다양하고, 많은 시도를 할 수 없는지 설명한다. 즉 기반을 과감히 버리고, 시도의 횟수를 늘릴 수 없기 때문에 슈퍼노멀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기반을 버린다는 것은 당장 퇴사하자는 것이 아니고, '나의 명함이나 직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지' 를 의미한다. 


"재미있는 것은 입사초기에는 하루라도 빨리 퇴사하고 싶어 하는데, 연차가 쌓일수록 회사가 자신의 전부가 된다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자유를 찾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유를 찾는 걸 두려워하게 된다. 그러기에는 짊어진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부의통찰, 부아c> 


즉 가진게 많은 사람일 수록, 새롭고 과감한 시도를 하기까지는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고민의 시간이 길어진다면, 우리는 실행할 수 없다. 


결국 슈퍼노멀이 되기 위해서는 

1) 나의 기반을 버리고 

2) 내가 실행하고자 하는 일의 운과 실력의 영역을 구분하고 

3) 실력을 부단히 쌓고 

4) 시도의 횟수를 증가시켜 운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제로 투 텐 (0 to 10) 전략이다. 1에서 10으로 가는 것보다, 0에서 10으로 가는 것이 더 빠르고 수월하다는 생각이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파괴적혁신'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겠다. 


"1인 사업, 창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미 충분히 GOOD인 상태에서 GREAT가 된 경우는 많이 없었다. 직장인에서 창업가로 피봇팅한 케이스도 많이 없었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0.5에서 1이 되는 것보다 0 에서 1이되는 것' 이 더 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가난을 경험했던 사람은 - 높은 확률로 모든 시도를 '소득'에 포커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환경에 있는 직장인일 수록 그 시도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의 기반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커리어에 진심이었던 내가 겪은 시행착오와 거기서 얻은 관점을 풀어보려한다." <에디의 네이버블로그>


앞으로 이어지는 글에서, 이미 good인 상태의 우리가 어떻게 '제로 투 텐' 전략을 실천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설명해보려고 한다. 


투비 컨티뉴. 


파괴적 혁신의 기업,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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