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감성유나 Feb 15. 2019

잘,

저는 그렇게 잘


_

지구상에 남자가 반이라면,
아마 반쯤은 경험하지 못했을 경험을 했고
그렇게 시작된 인생의 새로운 날들은
유난히 어렵고 힘들고 지치고 고단한,
왜인지 다 부정적인 거 같으나
단 하나의 긍정으로 모조리 삼켜낼 수 있는
그런 날들을 산다

뭐가 그리 미안하고, 고마운지
입이 마르게 고백하고 있는 나를 보고 있으면
조금은 미친 거 같기도 하고

감성은 마르고 감각은 잃어가면서도
마음만은 이상하리만큼 따뜻한 날들이라는 게
아직은 낯설고 어색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지고,
매일 더 사랑으로 가득 찰 거란 확신이 서는 건 왜일까!





Written by 감성유나

photographed by  감성유나






#감성글 #감성사진 #일상 #이야기 #사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